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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면 충돌 확대 부담스러운 듯…'준전시상태' 최전방 국한

북한 김정은, 21일 17시부터 전선지대 '준전시상태' 선포
북한 김정은, 21일 17시부터 전선지대 '준전시상태' 선포 (서울=연합뉴스) 북한은 20일 남한에 대한 포탄 도발 사실을 부인하면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보도한 비상확대회의 모습.
한미UFG연습·노동당 창건 70주년 준비도 고려한 듯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20일 오후 북한군의 서부전선 기습 포탄 도발로 남북한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지만, 북한이 충돌 상황의 전면적 확대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된다.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긴급 소집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에서 21일 오후 5시(남한 시간으로는 오후 5시30분)를 기해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이 최전방지역에만 국한해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동안 북한이 선포했던 '준전시상태'는 대부분 전군에 해당됐다.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시작된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K-10 탄약운반차량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은 1983년 아웅산 폭파 사건 직후와 1993년 '팀스피리트' 한미연합훈련, 2006년 미사일 발사 후 유엔 결의안 발표 등에 반발해 여러 차례 '준전시상태'를 선포했으나 대부분 전군에 명령을 하달했다.

일부 지역이나 일부 부대에만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것은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이후 해군 8전대를 대상으로 했을 때 정도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번에 전방지역에만 '준전시상태'를 선포해 남측에 강경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하면서도 전면적으로 충돌이 확대되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포탄 도발의 양상도 1차로 14.5㎜ 고사포를 한 발 발사한 뒤 20여분 뒤 직사화기 76.2㎜ 수 발을 발사해 시차를 두고 강도를 높이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미뤄 남측의 반응을 살피며 '조심스러운 접근'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 총참모부 명의 전통문을 통해 '48시간내 대북심리전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하면서도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명의의 서한으로는 '사태 수습'과 '관계개선 출로'의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북한이 이처럼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은 '눈엣가시'인 대북심리전 방송 중단을 무조건 관철하겠다는 의지는 있지만 사태가 더 확대되는게 대내외적으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래픽> 북한 군사지휘기구도
<그래픽> 북한 군사지휘기구도

당장 남한에서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이 벌어지고 있어 확전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무엇보다 사태가 커지고 전군이 긴장 상태에 돌입하게 되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 준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북한이 당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곳곳에서 군인들을 동원해 진행 중인 대규모 건설 공사들이 '올스톱'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픽> 북한 단계별 전투준비태세
<그래픽> 북한 단계별 전투준비태세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북한이 20일 군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선포한 '준전시상태'는 비상사태에 대비한 6단계 작전명령 가운데 두 번째로, 전쟁 직전의 상태로 전환한다는 뜻이다. bjb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또 최근 경제특구 조성 등을 통해 해외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북한으로서는 한반도 긴장 수위 고조로 경제 분야에 입을 타격도 무시할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당 창건 기념일 행사를 앞두고 있어 전군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충돌이 커지는 것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강경 대응 의지는 과시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arg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8/21 10: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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