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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학생교류·한국어교육 앞장선 신경호 고쿠시칸대 교수

한글날 국무총리표창 수상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신경호(52) 고쿠시칸대학(國士館大學) 21세기아시아학부 교수는 일본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과 한국 방문을 이끌어내는 산파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그는 2002년 고쿠시칸대가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는데 기여했다. 지금까지 1만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이를 통해 한국어를 배웠다.

신 교수는 정교수가 된 이후에도 고려대를 비롯한 국내 5개 대학과 협정을 통해 한국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로부터 1천200명이 한국을 찾아 한국 문화와 언어를 체험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한국 방문객이 뚝 끊겨버렸을 때에도 그는 학생들을 설득했고, 그에 힘입어 30명의 학생이 이 즈음 한국을 찾았다.

일본 학생들을 이끌고 한국 방문에 나설 때면 직접 안내자가 되는 강행군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9일 한글날 경축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신 교수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때로 여행가이드 기분이 들 때도 없지 않다"며 "한국인의 뜨거운 피가 끓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신 교수는 국내 사정으로 인해 유학을 떠나야 했다. 고국을 떠날 수밖에 없는 처지였으나 돌이켜보면 "민족정신이랄까, 조국을 생각하는 남다른 의지 같은 게 충만한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그에게 우리말과 글은 그 열정을 쏟아부어 지켜내고 키워낼 대상이었다.

신 교수는 "자연의 소리에서부터 기계음까지 모든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언어는 한글 뿐"이라며 "선조들이 물려준 소중한 자산인 한글은 의식주만큼이나 소중한 문화의 핵"이라고 말했다.

33년을 해외에 살던 경험을 토대로 그는 "한국어에는 독특한 따뜻함이 있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우리말의 '사랑해요'와 같은 표현은 실제 일본에서 잘 쓰이지 않는 표현 방식이라고 한다.

jb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0/09 00: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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