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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한인 클래식 연주자 돕는 공연기획사 탄생

빈에 기반 둔 WCN "연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인 음악가들의 활동 무대를 넓히고, 고국에서의 공연을 돕는 한인 기획사가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에 탄생했다.

오스트리아 빈에 기반을 둔 문화예술기획사 WCN((World Culture Networks·대표 송효숙)은 지난 29일 오후(현지시간) 빈의 임페리얼 호텔에서 한국 음악가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매니지먼트 사업의 진출을 알렸다. 유럽에 본사를 두고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한 한인 기획사는 WCN이 유일하다.

이날 공연에는 테오도로 카니처 국제쇼팽협회장, 게하르트 비텍 모차르트하우스 관장, 슈테판 블라다 빈 챔버오케스트라 총감독 등 음악계 관계자와 현지 미디어, 송영환 주오스트리아 한국 대사, 민정기 모차르트음대 교수 등 80여 명의 저명인사가 참석했다.

쇼케이스에는 세계적 명성의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성악 부문 준우승을 차지한 소프라노 이수연, 빈 국립극장 전속 가수로 활동하는 바리톤 양태중, 독일 베를린 도이체 오퍼극장 솔리스트인 바리톤 이동환, 유럽과 고국 무대를 넘나들며 오페라 가수로 명성을 떨치는 테너 정호윤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매료시켰다.

또 오스트리아 레히클래식페스티벌 음악감독이며 한양대 음대 교수로 유럽에서 왕성한 연주 활동을 벌이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 로마 피아노 국제콩쿠르에서 피아노 듀오 부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럽이 주목하는 차세대 피아노 듀오 신미정-박상욱, 독일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의 공식 피아니스트이자 실내악 연주가로 주목받는 채문영 등이 쇼팽·헨델·베르디·쇼스타코비치·바흐 등의 교향곡과 오페라의 삽입곡을 들려줬다.

WCN은 그동안 한국과 유럽 각국의 우정을 도모하기 위한 친선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쳐왔다.

송효숙 대표는 3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유럽 주류 음악계는 예전에는 동양인이 클래식을 전공한 것 자체에 호기심을 보였다가 지금은 실력 자체로 인정하는 분위기"라며 "실력 있는 한인 음악가뿐만 아니라 국제적 명성의 현지인들도 한국 무대에 서기를 원하지만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없다 보니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이어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계 인사와 언론 등을 초청해 WCN 소속 음악가들의 기량을 선보이는 쇼케이스를 열었다"며 "연주자들이 고국과 국제무대에서 맘 편히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 매니지먼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WCN은 수년간 국제 친선음악회, 콘서트, 음악캠프, 페스티벌 등을 벌이며 쌓아온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살려 음악가들을 도울 것"이라며 "유럽 등 클래식 선진국에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을 세계무대에 알리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게하르트 비텍 모차르트하우스 관장은 "모차르트의 성공에는 재능 있는 천재가 맘껏 활약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준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가 크게 한목했다"면서 "차세대 음악도를 발굴하고 후원하는 일에 WCN이 나선 것을 환영하고 모차르트하우스와의 공동 사업도 더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WCN은 전했다.

WCN에는 해외 연주 중이라 이번 쇼케이스에 참석 못한 소프라노 임세경과 베이스 심인성 등의 성악가와 빈 국립음대 교수인 피아니스트 찰스 스펜서, 세계적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의 스승으로 피아노 반주 분야에서 독보적 존재로 꼽히는 헬무트 도이치 등이 둥지를 틀었다.

WCN은 오는 4월 서울과 대구에서 소프라노 임선혜, 피아니스트 헬무트 도이치가 함께하는 '예술가곡 여행'을 개최할 예정이다. WCN의 첫 기획 무대다.

오스트리아 빈에 기반을 둔 WCN의 쇼케이스 장면.
오스트리아 빈에 기반을 둔 WCN의 쇼케이스 장면.
쇼케이스가 끝난 뒤 참가자들이 함께한 장면.
쇼케이스가 끝난 뒤 참가자들이 함께한 장면.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31 09: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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