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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술의 변천사를 한눈에…'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

4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서 개관…1989년 이후 작품 300점 전시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실물을 그대로 재현한 사진이 어떻게 현대미술에서 하나의 예술 장르로 자리 잡았는지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가 4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막한다.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 : 1989년 이후 한국현대미술과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국내 주요 사진작가의 작품을 통해 지난 30년간 국내에서 사진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보여준다.

전시회에서는 주명덕, 구본창, 배병우, 김대수, 김장섭, 민병헌, 오형근, 이규철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작가 75명의 작품이 크게 ▲ 실험의 시작 ▲ 개념적 미술과 개념사진 ▲ 현대미술과 퍼포먼스 그리고 사진 ▲ 이미지 너머의 풍경: 상징, 반미학, 비평적 지평 등 4가지 주제로 나뉘어 관객과 만난다.

전시관을 따라 걸으며 300여점의 작품을 감상하면 1989년 이후 30년 동안 우리 사진 예술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셈이다.

이지윤 서울관 운영부장은 "사진이라는 매체가 어떻게 현대 미술 작품으로 진화해나가는지를 살펴보는 전시"라며 "작가들의 사적인 언어가 어떻게 공적인 언어로 바뀌었는지를 볼 수 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전시회가 1989년을 기준점으로 한 것은 이 때부터 사진을 포함한 미술계에서 본격적인 '글로벌라이제이션'이 시작됐기 때문이라는 게 미술관의 설명이다.

해외에선 이 시기를 전후로 사진가가 '아티스트'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해외 여행이 자유화된 이 무렵부터 작가의 시각이나 태도가 크게 달라졌다고 이 부장은 설명했다.

독일이나 프랑스에서 유학한 '사진 1세대' 작가들이 귀국해 활동한 시기도 이때와 맞물린다.

전시 주제 중 '실험의 시작'은 제목처럼 사진 매체로 다양한 실험을 시작한 초기 작품을 한데 모아놨다. 회화적 모노크롬이 특징인 주명덕 작가의 '잃어버린 풍경'으로 시작해 소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배병우 작가의 소나무와 오름 시리즈,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을 예술 소재로 활용한 민병헌 작가의 '별거 아닌 풍경' 등이 눈여겨볼 작품이다.

'개념적 미술과 개념사진'에선 '개념사진'의 맥락으로 처음 사진 매체를 사용하고 본격적인 작품으로 발표한 성능경의 'S씨의 반평생'과 'S씨의 자손들 - 망친 사진이 더 아름답다' 등이 전시된다.

또 이승택 작가의 '지구 위의 드로잉'을 대형 실사 출력한 사진작품이 국내 관객 앞에 처음 소개된다.

기술 발전과 함께 나타난 디지털 사진이 아날로그 사진의 자리를 대체하고, 서구에서 1970~1980년대 시작된 해프닝과 퍼포먼스를 기록한 사진 미디움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나타난 2000년대 이후 작품은 '현대미술과 퍼포먼스, 그리고 사진'과 '이미지 너머의 풍경: 상징, 반미학, 비평적 지평' 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다.

이곳에 전시된 작품에선 세계 주요 국가의 비엔날레와 아트페어 등을 통해 해외 미술계의 트렌드가 빠른 속도로 유입되고 작품의 현장 제작과 설치라는 맥락이 더욱 중요해진 특징이 발견된다.

특히 '이미지 너머의 풍경'은 현대미술계에서 사진을 매체로 작가들이 시도한 다양한 이미지 변화를 소개한다.

이같은 다양한 표현 방식은 사진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미술관은 소개했다.

이와 함께 대중문화 속에서 변화한 사진 매체를 조망하기 위한 패션사진 특별전 '패션을 넘어서'도 열린다.

이 전시에서는 국내에서 패션 화보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1990년대 초중반부터 현재까지 주요 작품이 소개된다. 가산오광대 등 한국적 소재를 패션과 접목한 구본창을 비롯해 패션이나 건축 등 문화콘텐츠와 동물복지라는 사회적 주제를 융합시킨 김현성, 인물사진으로 널리 알려진 조선희, 무한도전 등의 방송에서 달력 사진을 촬영한 오중석 등 작가 22명이 참여한다.

전시는 7월 24일까지. 관람료 4천원.

luc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5/03 16: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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