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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 되려고 민간 훈련 프로그램 개발합니다"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불가사의한 프로젝트' 등 선발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1. 장갑 끼고 너트와 볼트 조이기 2. 안전모에 아주 작은 구멍을 뚫고 그 사이로 물체 보기 3. 하루 2천 칼로리(열량)만으로 버티기.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에 들어가지 않아도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우주인용 훈련 프로그램이다.

사진작가와 조소작가 등 예술인 4명으로 구성된 '우주당'은 '우주인 민간훈련센터'를 만들려고 정기적으로 모임을 열고 있다.

우주당 당원 박희자(35·여·작가)씨는 "당장 우리가 우주로 여행갈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구와 환경이 전혀 다른 우주로 나가려면 적응에 필요한 훈련을 해야 하는데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던 중 민간훈련센터를 생각해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 서울의 한 신진작가 워크숍에서 만난 이들은 정식 민간훈련센터를 출범하기 전 자신들이 구상한 프로그램들을 직접 실험하고 있다.

실제 장갑 끼고 너트와 볼트를 조이는 훈련은 두꺼운 우주복을 입고 선체의 나사를 풀고 죄는 우주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안전모에 구멍을 뚫어 밖을 내다보는 훈련도 시력 교정 훈련을 받는 우주인 모습에서 고안해냈고, 우주 공간에서 제한적으로 음식물을 섭취할 수밖에 없는 환경적 특성을 고려해 성인 여성 기준으로 하루에 2천 칼로리 식단으로만 생활하는 등의 훈련 방법을 생각해냈다.

경기문화재단 예술교육지원센터는 '2016 불가사의한 자율학습모임 &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참여할 자율학습모임 7팀, 시범 프로젝트 3개팀 등 총 10팀을 선발했다.

'불가사의한 자율학습모임 &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문화·예술·교육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들이 관련 콘텐츠를 학습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율학습모임이 아이디어 구상과 학습 위주의 모임이라면, 시범 프로젝트는 아이디어 구상에서 한 단계 넘어 직접 실행하는 모임이다.

우주당을 포함해 나머지 9개 팀은 올해 말까지 자율학습 모임에 활동비 150만원, 프로젝트 모임에 실행비 500만원을 각각 지원받게 된다.

수원 지역 주부들이 모인 '수예모'는 지역 토착민이나 기관 관계자들로부터 수원에 관한 지역 정보를 전해 들은 뒤 이를 기록해 책으로 출간하고, '비기자'는 일반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예술교육지원센터는 8일 "자율학습모임과 시범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현장 모니터링을 하고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5/08 08: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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