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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친구 잃은 청소년 트라우마 커…치유해야"

안산 단원고등학교 존치 교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동훈 성대 교수, 안산단원고 인근 중고생 상담한 상담사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세월호 참사로 친구들을 잃은 경기 안산시 학생들이 다양한 신체적, 정서적 트라우마(외상경험)를 겪고 있어 치유 대책이 필요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이동훈 성균관대 교수 연구팀은 '세월호 재난으로 친구를 잃은 청소년 외상 경험에 관한 질적 연구'라는 논문에서 세월호 참사 때 친구를 잃은 안산 단원고 인근 중·고교 학생들을 심리 상담했던 상담사 9명을 4개월 심층 인터뷰한 뒤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상담사들의 인터뷰를 분석해 청소년들이 '신체', '정서', '인지 및 학업', '행동 및 대인관계' 등 4가지 차원의 외상경험 특성을 보였다고 분류했다.

먼저 신체 차원에서 청소년들은 '심적 고통이 신체 증상으로 나타남', '환시와 환청 등 지각 이상을 경험' 등을 겪었다.

정서차원에서는 '격해져 가는 슬픔과 분노', '불안과 무서움, 우울', '미안함과 죄책감'을, 인지 및 학업차원에서는 '사람들도 싫어지고 학교 다니기도 싫어짐', '세상에 대해 불신과 부정적인 시선', '자신에 대한 부정적 신념', '인지기능의 저하와 학업의 중단'을 경험했다.

행동 및 대인관계 차원에서는 '슬픔과 상실에 대응하는 방식', '외현화 행동문제', '또래관계 어려움', '아이들만의 방식으로 애도하기' 등을 보였다.

논문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추모행사나 기념제 등과 같이 청소년들에게 친구를 잃은 슬픔과 아픔을 함께 표현하는 공간과 기회를 제공해준다면 이들이 서로 위로하고 보듬으면서 치유될 수 있으리라고 분석했다.

또 학교 안팎에서 같은 아픔을 공유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또래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신의 아픔을 표현하고 서로 지지할 수 있게 해준다면 친구를 잃은 청소년의 치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kamj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6/07 11: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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