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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터진 야구 승부조작 폭탄…판은 더 위험해졌다

KIA 유창식, 승부조작 자진신고
KIA 유창식, 승부조작 자진신고 (서울=연합뉴스)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며 구단과 KBO에 자진신고를 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유창식. 유창식은 한화 소속이던 2014년 홈 개막전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7.24 [연합뉴스 자료사진] xyz@yna.co.kr
거래 액수 늘고 방법 다양해져…선수가 먼저 제안 의혹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야구장을 무대로 한 도박판이 사라지기는커녕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판은 더 교묘하고 위험해졌다.

KBO는 24일 "KIA 타이거즈 유창식이 23일 구단 관계자와 면담 과정에서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한 사실을 진술했고, KIA 구단이 이를 KBO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NC 다이노스 이태양과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다 현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문우람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창원지방검찰청의 발표가 나온 지 불과 사흘 만에 또 승부조작 사건이 터졌다.

KBO리그에는 4년 전인 2012년 처음으로 승부조작 홍역을 앓았다.

LG 트윈스 투수 박현준과 김성현이 브로커의 제의를 받고 '첫 이닝 볼넷'을 몰래 실행, 건당 500만∼700만원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현준과 김성현은 리그에서 퇴출당했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700만원을 부여받는 법의 심판도 받았다.

KBO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손잡고 공정센터를 운영하고, '암행 관찰관'을 만드는 등 승부조작 근절 대책을 내놓았다.

그 이후 프로야구는 승부조작의 상처를 씻어내는 듯했다.

NC 이태양 승부조작 혐의 적발[연합뉴스 자료사진]
NC 이태양 승부조작 혐의 적발[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승부조작은 겉으로만 드러나지 않았을 뿐, 어둠 속에서 뿌리를 계속 내리고 있었다.

오히려 조작의 대가는 더 커졌고, 다양해져 있었다.

검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태양은 2015년 5월 29일, 7월 31일, 8월 6일, 9월 15일 등 4차례에 걸쳐 승부조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5월 29일에는 '1회 1실점'에 성공한 대가로 2천만원을 받았다.

불법 거래 규모가 4년 전보다 최대 4배에 달할 정도로 커졌다.

이태양은 이후 3경기에서도 '1이닝 볼넷' '4이닝 양 팀 합계 6득점' 등 브로커가 청탁한 다양한 요건을 시행하려고 노력했고, 일부 성공했다.

조작 방법이 더욱 다양해진 것이다.

이 사건은 브로커가 아닌 선수(문우람)가 조작을 먼저 제안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NC 이태양 승부조작 연루된 문우람[연합뉴스 자료사진]
NC 이태양 승부조작 연루된 문우람[연합뉴스 자료사진]

검찰은 문우람이 승부조작을 제안했으며, 조작의 대가로 1천만원 상당의 고급시계와 명품의류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와 달리 문우람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사건에 연루된 것 자체가 실망스러운 프로야구 선수의 윤리 의식을 보여준다.

유창식은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4년 4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1회초 삼성 라이온즈 3번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던졌다.

'첫 이닝 볼넷' 조작을 이행한 것이다. 그 대가로 유창식은 브로커에게서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양·문우람 사건 이전에도 승부조작이 있었다는 것이다.

2012년과 2016년 사이에 프로야구 승부조작이 더욱 광범위하게 퍼졌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불법 토토' 등 스포츠 관련 불법 도박이 근절되지 않는 것처럼 프로야구 선수들은 늘 조작 유혹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또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로서 프로야구팬들에게 큰 실망과 충격을 안기고 있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7/24 20: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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