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최신기사

뉴스 홈 > 최신기사

"난민보다 차라리 UFO 많이 볼 듯"…헝가리에 풍자 캠페인 등장

내달 EU 난민 할당제 찬반 국민투표…"증오의 분위기에 맞서야"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럽연합(EU) 난민 할당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반난민 캠페인을 벌이는 헝가리에서 이를 패러디해 비판하는 캠페인이 등장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정치풍자 집단인 '두 개의 꼬리를 지닌 개'는 정부 주도의 반난민 정책 포스터를 패러디한 포스터를 제작해 부다페스트 시내 곳곳에 부착하기 시작했다.

헝가리 등장한 반난민 풍자 캠페인
헝가리 등장한 반난민 풍자 캠페인4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내에 정부의 반난민 캠페인을 비판하는 풍자 캠페인이 등장했다 [AFP=연합뉴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올해 7월 크리스티안 케른 오스트리아 총리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난민을 "독"이라고 표현하면서 "우리는 단 한 명의 난민도 필요 없다"고 말하는 등 EU 난민 정책에 노골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헝가리 정부는 7월 초 EU의 난민 16만명 할당 계획 수용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다음 달 2일 치르는 투표를 앞두고 헝가리 정부는 '알고 있느냐(Did you know)'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알고 있느냐. 브뤼셀(EU)은 헝가리에 도시 인구만 한 규모의 불법 난민을 정착시키려고 한다" 등 캠페인 내용은 노골적으로 할당 계획 반대를 요구하고 있다.

풍자 캠페인은 "알고 있느냐. 사람들은 어리석지 않다" "알고 있느냐. 평범한 헝가리 국민은 살면서 난민보다 UFO를 볼 기회가 더 많을 것 같다" 등 정부 캠페인을 비꼬고 있다.

게르게이 코바치 풍자 집단 대표는 "여기에 난민은 거의 없다. 우리는 정부가 만들어 낸 증오의 분위기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0만 명이 넘는 난민이 국경을 넘어 오스트리아, 독일 등으로 이동하자 헝가리 정부는 작년 9월 국경에 레이저 선을 두른 장벽을 세웠다. 올해 3월 EU와 터키가 난민 송환 협정을 맺은 뒤에는 헝가리로 유입되는 난민 수가 급감했다.

mino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9/07 00:44 송고

광고
광고
댓글쓰기

댓글쓰기

배너
비주얼뉴스
  • 포토
  • 화보
  • 포토무비
  • 영상
배너

배너

AD(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포토
0/0
AD(광고)
광고
AD(광고)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