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최신기사

뉴스 홈 > 최신기사

친환경 전기車의 역설…화력발전소 증설시 대기오염 증가

유럽환경청, 유럽내 보급 확대시 2050년 대형발전소 50개 증설 불가피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전기차의 증가가 오히려 대기오염을 높일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환경청(EEA)은 유럽에서 전기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기차 충전을 위한 발전소 증설이 불가피해졌으며 이에 따른 대기오염이 우려된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EEA가 후원한 조사보고서는 전기차 급증으로 유럽 지역에 50개소의 대형 발전소 건설이 불가피하며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를 증설할 경우 대기 중 이산화황 오염 수준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배터리로 움직이는 전기차는 휘발유나 경유를 사용하는 차량에 비해 질소산화물과 미립자, 그리고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 물질을 훨씬 적게 배출하는 이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기차 소요 전력을 화력발전소로부터 충당하는 폴란드 같은 나라의 경우 석유로부터 전기차로의 전환에 따른 혜택이 의문시되고 있다고 EEA 관계자는 지적했다.

막달레나 요스비츠카 EEA 연구개발책임자는 "전기차에 혜택과 기회가 있는 게 분명하지만, 일부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각국이 기후변화 억제를 위해 상당한 보조금을 지불하면서 유럽에서는 지난 6년 사이 전기 승용차가 급증하고 있으나 아직은 유럽에서 운행되고 있는 전체 승용차의 0.15% 수준에 그치고 있다.

만약 오는 2050년경 전기 승용차 비율이 전체의 80%에 이르면 충전용으로 150기가와트(1기가와트는 10억 와트)의 전력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EEA 보고서는 전망하고 있다.

영국이 건설을 추진 중인 초대형 힌클리포인트 원전의 경우 발전용량이 3.2 기가와트로 비슷한 용량의 발전소 50개가 추가로 유럽 지역에 건설돼야 하는 셈이다.

EEA 보고서는 전기차를 위한 막대한 양의 추가 전력 수요는 특히 풍부한 재생에너지원을 가진 나라들의 전력인프라에 스트레스를 안겨주게 될 것이라면서 고도의 유동적인 재생에너지원을 가진 나라들에 전기차의 에너지 수요를 조정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의 경우 풍력과 태양광, 수력 등 청정 발전량이 유럽연합(EU) 전체 발전량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원전은 27%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약 48%는 아직 석탄과 천연가스 및 석유로부터 얻고 있다.

EEA 보고서에 따르면 만약 전기차가 소요 전력을 전부 화력발전으로부터 충당한다면 전기차의 '평생' 탄소배출량은 석유 차량보다 높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기오염 전문가들은 EEA 보고서는 따라서 각국이 전기차 증가와 함께 청정 전력 발전 방안을 고심해야 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아넷 프루수스툰은 전기차의 소요 전력을 청정에너지원으로부터 조달돼야 그 효과가 극대화할 것이라면서 그렇지 못하면 단지 오염원을 자동차에서 발전소로 바꾸는 데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기차, 공중전화 부스에서 충전!
전기차, 공중전화 부스에서 충전![연합뉴스 자료사진]
yj378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9/27 11:07 송고

광고
광고
댓글쓰기

댓글쓰기

배너
비주얼뉴스
  • 포토
  • 화보
  • 포토무비
  • 영상
배너

배너

AD(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포토
0/0
AD(광고)
광고
AD(광고)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