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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리프팅빔 추가 설치…해수부 "연내 인양 목표"

빠른 작업 위해 기술보완 논의…인양 후 객실 분리해 수색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세월호 인양을 위해 선미에 삽입해야 하는 리프팅빔 8개 중 2개의 설치가 완료됐다고 해양수산부가 14일 밝혔다.

연영진 해수부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달 21일 세월호 선미에 첫 번째 리프팅빔 삽입을 완료한 데 이어 오늘 오전 6시께 두 번째 리프팅빔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인양은 선수에 18개, 선미에 8개의 리프팅빔을 각각 삽입한 뒤 와이어를 연결해 크레인에 걸고, 들어 올린 선체를 플로팅독에 실어 목포항 철재부두에 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컨소시엄은 7월 말 선수 작업을 끝내고 지난달 9일부터 선미 공정을 시작했으나 해저면 지질 상황이 좋지 않아 리프팅빔 삽입을 위한 토사 제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연 단장은 "현 작업방식을 계속 추진하되 기술자문단을 통해 와이어를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선미를 들어 리프팅빔을 집어넣는 방안 등 보완책을 마련해 연내 인양을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인양작업 현장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수부는 이날 인양 후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선체 정리와 사후 처리 방안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선체 정리는 인양 후 객실 구역을 분리한 뒤 지면에 내려놓고 수색하는 '객실직립 방식'을 택했다.

연 단장은 "작업 과정에서 우려되는 선체 안전성과 화물 이동에 대한 체계적인 예측을 위해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전문가 참여하에 인양 전까지 선체 손상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양 후 객실을 분리하기 이전에 선체 전반에 대한 안전도와 위해도를 조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겠다"면서 "객실 분리 시에는 조타실, 기관실 등 사고 원인과 관련 있는 구역의 손상을 방지해 충분한 참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후 처리 방안으로는 ▲ 선체를 사고 이전 상태로 복원해 내부 관람까지 가능하도록 전시 ▲ 선체를 사고 이후 상태로 보수해 외부 관람만 가능하도록 전시 ▲ 조타실, 객실 등 일부 구역만 복원해 내부 관람이 가능하게 하고 선체 전체는 모형으로 병행 전시 ▲ 세월호의 상징적 부품(앵커·프로펠러·선수부)을 현재 추진 중인 추모공원 안전관 등에 선체 전체 모형과 병행해 전시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연 단장은 "선체의 복원·보수 가능성과 육상 이동, 선체 하중 지지가 가능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체 사후 처리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연영진 해양수산부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bry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0/14 11: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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