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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맛이라도 '굳기'에 따라 선호도 다를 수 있어"

연세치대, 초파리 실험 통해 상관관계 분석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음식의 굳기에 따라 선호도에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문석준 연세대 치과대학 구강생물학교실 교수팀은 초파리 실험을 통해 음식 굳기와 맛을 느끼는 감각의 상호관계를 실험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굳기는 같고 당 성분이 차이가 나는 음식을 초파리에 제공해보니 실험 초반에는 당 성분이 높은 음식에 초파리가 몰렸으나, 나중에는 조금 덜 달더라도 부드러운 반대편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보였다.

즉, 같은 당 성분을 갖고 있더라도 말랑한 '젤리'가 딱딱한 '사탕'보다 더 달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다만 당 성분이 10배 이상 차이가 날 경우에는 굳기에 상관없이 단맛을 많이 내는 음식에 초파리가 몰렸다.

문석준 교수는 "같은 단맛을 지닌 음식이라도 딱딱한 상태라면 단맛을 느끼게 하는 신경세포의 신호전달 기능이 떨어져 선호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k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21 1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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