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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 軍, 대비태세 강화…"北도발하면 응징"

지난 11월 9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 전방부대를 찾아 장병들에게 정신무장 강화를 강조하고 있는 이상훈 해병대 사령관의 모습[해병대 제공=연합뉴스]
국내 정치적 혼란에 北동계훈련까지 겹쳐 경계태세 만전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군 당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0일(현지시간)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보고 북한군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30일 "북한은 지난번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직후에도 방사포를 발사하는 등 반발했다"면서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될 수 있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북한은 3월 2일(뉴욕 현지시간) 대북제재 결의안이 채택되자 같은달 3일 300㎜ 방사포 6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 이후 3월에만 스커드미사일 2발과 노동미사일 2발을 잇달아 쏘아 올렸다.

북한의 이런 도발은 유엔 결의안 채택에 따른 '무력시위'라는 평가가 많았다.

군 당국은 북한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사회·정치적 혼란이 커진 틈을 타 도발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태세를 다져왔는데, 유엔 결의 채택까지 더해져 긴장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북한이 예년처럼 12월 초·중순부터 동계훈련에 돌입하는 것과 맞물려 언제든지 다양한 형태의 대남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 실시된 조선인민군 기계화타격집단의 겨울철 도하공격연습을 지도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모습 [조선중앙통신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최근 백령도에 인접한 마합도와 연평도에서 가까운 갈도 전초기지와 장재도 방어대를 잇달아 시찰함에 따라 연평도 등 서북도서에 대한 기습적인 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시 김정은은 갈도를 시찰하면서 '새로 재조직한 연평도 화력타격계획 전투문건'을 승인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국내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인 데다 대북 결의 채택에 북한의 동계훈련 돌입까지 예상돼 대북 경계태세에 더욱 힘쓰고 있다"면서 "군은 북한이 도발하면 응징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유엔 결의안이 채택됐다 해도 북한이 성급하게 도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내년 1월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일단은 지켜보자는 심리가 클 것이라는 점에서다.

북한이 지난달 20일 무수단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이후 한 달 넘게 이렇다 할 도발을 하지 않고 있는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transi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30 23: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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