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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라지 "美대선에 영감 줘…차기 백악관 고문들과 수년간 교류"

"佛대선 여론조사와 달리 르펜 이길 수도…그땐 유럽통합 프로젝트 종말"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극우정당 영국독립당(UKIP) 전 과도대표 나이절 패라지가 브렉시트나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처럼 내년 프랑스 대선에서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가 승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나이절 패라지 전 영국독립당(UKIP) 과도대표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패라지 전 대표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르펜 대표 승리 가능성이 작다는 여론조사는 영국 유권자가 브렉시트를 거부하고, 미국 유권자가 트럼프를 뽑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여론조사와 같은 결함을 지녔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르펜이 이긴다면 유럽 통합 프로젝트는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패라지 전 대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두고 열린 올해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찬성 결정을 끌어낸 핵심 인물이다.

그는 영국독립당을 이끌고 이주민 유입을 반대하고 EU가 일괄적으로 부여하는 법규 체제를 부정했으며 기득권 세력을 불신하는 투표운동을 벌였다.

패라지 전 대표는 르펜 대표를 지지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국민전선 열풍으로 드러난 프랑스 기득권층에 대한 반감이 지난 25년간 유럽통합을 해체하려 노력해온 자신의 운동 효과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브렉시트 결정이 나온 이후 기득권, 이주민 반대를 외친 트럼프 진영의 선거운동에도 참여하면서 트럼프 당선인과의 관계가 돈독해졌다.

특히,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수석고문 내정자와 트럼프 당선인의 수석고문인 켈리언 콘웨이와의 연결고리가 됐다고 그는 주장했다.

패라지 전 대표는 "배넌, 콘웨이는 브렉시트가 트럼프를 위해 운동하는 이들과 트럼프의 잠재적 유권자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원천으로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득권층을 무너뜨리는 대중이라는 관점에서 브렉시트가 연결 고리가 됐다"며 "배넌 같은 사람들을 수년간 알고 지냈고 그들이 내가 힘을 쓰는 데 수년간 도와주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배경 덕분에 그는 트럼프 당선인을 가장 먼저 만난 외국 정치인이 되기도 했다.

그가 미국 대선 직후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촬영한 사진은 많은 화제가 됐다.

트럼프타워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왼쪽)와 나이절 패라지[트위터에서 캡처]

패라지 전 대표는 트럼프 선거 캠프의 친구들을 축하하려고 뉴욕에 갔다가 생긴 '행복한 사고(happy accident)'라고 설명했다.

그는 친구들에게 트럼프 당선인을 개인적으로 축하하고 싶다고 말한 다음 날 곧바로 트럼프타워 펜트하우스로 향하는 황금 엘리베이터를 타게 됐다면서 "인생 최고의 일은 모두 계획이 아닌 우연히 일어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gogog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30 10: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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