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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신간> 옷장 위 배낭을 꺼낼 만큼 키가 크면

우리는 돈 벌러 갑니다·어린이 법학도, 법 기관에서 정의를 만나다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 옷장 위 배낭을 꺼낼 만큼 키가 크면 = 2011년 '동시마중'에 작품을 발표하며 등단한 송선미 시인의 첫 번째 동시집.

시인은 산과 들판, 은하수 같이 서정적이지만 관념적인 소재보다는 변기 물과 구겨진 수건, 휴대전화 배터리처럼 우리 곁에 있는 것들을 들여다본다. 나는 누구인지, 나는 무엇을 느끼는지에 귀를 기울이며 '나'를 둘러싼 세계를 여행한다.

"커다랗고 폼 나 뵈는 저 우산은/ 그 애 집에 두고 왔던/ 분명 내 우산./ 괜찮아, 사은품이야, 다음에,/ 하고선 잊고 있었던.// 지금 내 우산은/ 집에 딱 하나 남아 있던/ 다행이다, 생각했던 우산/ 이제 보니/ 살 빠지고 휘어진/ 고물." ('두고 온 우산' 부분)

문학동네. 설찌 그림. 104쪽. 1만500원.

▲ 우리는 돈 벌러 갑니다 = 돈을 벌겠다며 학교 밖으로 나간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의 좌충우돌기.

초원이는 치킨을 먹고 싶고 상미는 하얀 레이스가 달린 치마를 입고 싶다. 용수는 멋진 축구화가 필요하다. 집안 형편이 어려운 셋은 스스로 돈을 벌기 위해 빈 병을 팔고 전단지도 돌려본다. 꼬맹이들 돈을 빼앗으려다가 도리어 중학생들에게 돈을 빼앗길 뻔한 일도 생긴다. 실패를 거듭하던 아이들에게 우연히 돈을 손에 넣을 기회가 찾아오는데…

돈 버는 일의 어려움을 몸으로 느끼면서 돈을 둘러싼 여러 가지 궁금증도 생긴다. 똑같이 전단지를 돌렸는데 우리는 왜 어른의 3분의1밖에 못 받을까. 초원이네 할머니가 하루 종일 마늘을 까서 받는 1만원은 적당한 걸까. 돈보다 소중한 것,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과연 없을까. 아이들은 이런 문제에 스스로 대답을 찾아보려 애쓴다.

창비. 진형민 글. 주성희 그림. 156쪽. 9천800원.

▲ 어린이 법학도, 법 기관에서 정의를 만나다 = 우리나라 법 체계와 관련 기관을 만화와 함께 설명한 책.

착하고 양심적인 사람을 두고 흔히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법은 왜 필요할까. 세상 사람들이 전부 착하지만은 않아서다. 법을 통해 인간은 권리를 보장받고, 사회는 안정을 유지한다.

국회·경찰·검찰·법원·법무부·헌법재판소 등 법 관련 기관이 하는 일을 알아보고 법조인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저자는 "법조인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은 무엇보다도 사명감"이라며 "정의와 인권이란 말에 조금이라도 가슴이 두근거린다면 법조인이 될 꿈을 꾸어도 좋다"고 말한다.

사계절. 이순혁 글. 심윤정 그림. 136쪽. 1만2천원.

dad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30 10: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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