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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는 아이 없이 살기로 했다

바꾸어라 정치·엄마와 나 그리고 아빠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나는 아이 없이 살기로 했다 = 메건 다움 외 지음. 김수민 옮김.

인류에게 출산과 육아는 당위적 과제였다. 현대에도 어린아이를 둔 부부가 행복한 가족의 전형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은 선택의 문제다. 또 아이를 원해도 생기지 않을 수 있다.

저자 16명은 모두 아이가 없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아이를 포기했다는 사실 때문에 아이에 대한 애정이 없는 사람이나 이기주의자로 비치는 것을 거부한다. 배우자의 반대나 어린 시절에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던 기억이 아이 없는 삶의 이유일 수도 있다.

16편의 글을 엮은 메건 다움은 "부모는 성숙하지만 부모가 아닌 사람은 철이 없다는 식의 묘사는 상투적이다"라며 "부모가 되지 않는 길은 매우 많다"고 지적한다.

예컨대 영화 '케빈에 대하여'의 원작 소설을 쓴 라이오넬 슈라이버는 남편이 있지만 자발적으로 아이를 낳지 않았다. 그는 "나만의 사악한 목적을 위해 엄마가 되기를 거부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유럽과 북미의 백인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은 미래에 대한 믿음이 깨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또 1989년 '엄마 되기를 뛰어넘어'라는 글을 발표했던 의사 진 세이퍼는 엄마가 되지 않는 삶은 주위의 관심이나 비난으로 인해 끝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도 모든 선택에는 득과 실이 있고, 완벽한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현암사. 328쪽. 1만5천원.

▲ 바꾸어라 정치 = 마누엘라 카르메나 지음. 유아가다·유영석 옮김.

지난해 71세의 나이로 스페인 마드리드 시장에 당선된 마누엘라 카르메나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정치에 대한 생각을 밝힌 책.

프랑코 독재정권에 저항하는 노동 변호사로 사회에 첫발을 디딘 그는 오랫동안 판사로 일했고, 은퇴한 뒤에도 바스크 지방정부의 사법부 고문으로 활동했다.

마드리드 시장에 취임해서는 시민들의 생활에 다가서는 '작은 정치'를 표방하며 지하철로 출퇴근하고 시장의 특권인 오페라하우스 무료입장권을 포기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시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저자는 책에서도 "정치인들은 누구보다도 사회 현실을 잘 알아야 하고 시민들의 말을 직접 들어야 한다"며 "정치인들이 자기 업무가 시민들과 직접 관련된 일이라는 것을 망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한다.

그는 훌륭한 정치인의 덕목으로 정당에 대한 충성도가 아니라 사회 문제를 이해하고 처방을 제시하는 능력을 꼽는다. 또 시민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민주주의 체제가 잘 운용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푸른지식. 288쪽. 1만5천원.

▲ 엄마와 나 그리고 아빠 = 나카가와 미도리·무라마쓰 에리코 지음. 박규리 옮김.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어린 시절 엄마, 아빠와의 추억을 담아 그린 감성 카툰.

네댓 살쯤 된 여자아이가 엄마를 따라다니며 끊임없이 재잘거리고 조르는 모습을 그렸다.

저자들은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 해도 엄마가 아니면 안 되는 일상의 것들이 있었다"고 말한다.

걸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박규리가 처음으로 번역 작업에 도전했다.

그는 역자의 말에서 성우인 엄마를 회상하며 "엄마라는 단어와 그 존재는, 늘 서툴고 부족한 내가 언제라도 돌아갈 수 있는 안식처였다"고 썼다.

로크미디어. 176쪽. 1만3천원.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30 11: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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