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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협 지역조합 금융사고 빅데이터 분석으로 잡아낸다

상호금융 통합상시감시시스템 내년 4월부터 가동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내년 4월부터 상호금융권을 상대로 한 통합 금융감독 전산망이 운영된다.

개별 지역조합의 건전성 상황을 쉽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 기법으로 부당 대출이나 각종 불법행위도 미리 적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30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상호금융권 각 중앙회와 함께 '상호금융 통합상시감시시스템' 오픈 행사를 열고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각 상호금융권에서 입력하는 개별조합의 여신정보 빅데이터를 기초로 조합의 건전성과 준법성을 상시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적용대상은 지역 농축협, 수협, 산림조합, 신협 등이다. 이들 상호금융권은 조합 수가 2천263개로 많은 데다 대부분 개별조합의 규모가 영세해 금융감독에 어려움이 많았다.

새 시스템은 관리 목적에 따라 경영분석·부실예측 등 건전성 관리와 위규적발·금융사고 인지 등 준법성 관리로 크게 나뉜다.

경영분석 및 부실예측 시스템은 입력된 경영현황 자료를 토대로 잠재 부실위험에 미리 대처할 수 있게 돕는다.

지금까지는 이런 분석을 하려면 각 중앙회로부터 자료를 엑셀 파일 형태로 제출받아 목적에 따라 일일이 가공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시스템상에서 곧바로 다양한 분석을 할 수 있게 된다.

위규적발 및 금융사고 인지 시스템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불법·부당 대출이나 조합 임직원이 연루된 각종 이상 거래를 걸러내는 장치다.

연관성분석(Social Network Analysis) 기법으로 채무자 간의 관계를 시각화해 문제가 있어 보이는 거래를 잡아내는 방식이다.

채무자 간 연관성분석 기법
채무자 간 연관성분석 기법금융감독원은 30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상호금융권 각 중앙회와 함께 '상호금융 통합상시감시시스템' 오픈 행사를 열고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 시스템은 연관성분석(Social Network Analysis) 기법으로 채무자 간의 관계를 시각화해 문제가 있어 보이는 거래를 잡아낸다.

예를 들어 한 조합과 거래하는 A씨가 동일인 대출 한도 규제(자기자본의 20%)를 피하기 위해 주변 관계인 B의 명의를 빌려 총 900억원을 대출했다면, 새 시스템은 이들 채무자 간의 각종 여신 관련 정보를 시각화 기법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잡아내는 식이다.

금감원이 채무자의 신용상태나 부실징후 정보를 외부 신용평가회사에서 일괄로 수집해 조합이 채무자의 신용도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작업도 한다.

또한 자금흐름 분석으로 조합 임직원과 채무자 간의 이상 거래나 금품수수, 대출금 횡령, 대출 사기 등을 감시하는 업무도 수행한다.

자금흐름 분석기법으로 금융사고 조기 감지
자금흐름 분석기법으로 금융사고 조기 감지금융감독원은 30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상호금융권 각 중앙회와 함께 '상호금융 통합상시감시시스템' 오픈 행사를 열고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 시스템은 자금흐름 분석으로 조합 임직원과 채무자 간의 이상 거래나 금품수수, 대출금 횡령, 대출 사기 등을 감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의 검사 노하우가 내장된 위규적발 시스템 등으로 불법·부당 대출 혐의가 있는 거래를 조기에 포착해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검사 전 사전제출자료 준비 기간이 단축돼 조합의 업무 부담이 줄고 검사 업무의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을 한 뒤 3월 중 운용기준 마련과 사용자 교육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p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30 11: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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