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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노인은 70세부터다…부양은 노인 스스로 해야"

부산발전시민재단 조사…저출산·고령화 문제 심각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민들은 70세부터 노인이 시작되며, 부양은 노인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문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노인문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발전시민재단은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부산 인구문제 관련 시민인식 조사'를 해 30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 한계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부산시민 42.4%가 노인으로 분류되는 연령을 70세라고 응답했다.

이어 65세 25.9%, 60세 12.1%, 75세 4.5%, 50세 2.9%의 순으로, 노인의 기준이 기존 65세에서 70세로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준비 시작 시점은 30대부터가 41.2%로 가장 많았고, 40대부터 26.2%, 50대부터 19.2%, 20대부터 9.9%, 60부터 3.5%의 순이다.

일반적으로 대학 졸업 후 처음 직장을 갖는 시기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본다면 노후준비는 취업과 동시에 시작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졌다.

노후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경제적 여유가 47.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건강 27.6%, 가족 9.5%, 일자리 5.4%, 여가활동(취미, 자원봉사 등) 5.0% 등이다.

노후 세대에 대한 부양책임은 누가 주도적으로 져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본인이라는 응답이 4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부와 사회, 지자체 31.2%, 자녀가족 20.9% 순으로 나타나, 노후준비는 사회시스템보다는 본인의 책임이라는 인식이 많았다.

다만 연령별로는 20대는 자녀와 가족(38.6%), 30대는 정부와 사회, 지자체(42.0%), 40대 이상에서는 본인이 부양책임을 져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저출산 문제도 우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저출산 문제도 우려 [연합뉴스 자료사진]

향후 10년 이내 부산이 당면할 가장 중요한 문제로는 저출산·인구감소·고령화라는 응답이 25.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일자리부족·청년실업 20.3%, 경제침체·저성장·성장동력약화 18.0%, 노후대책·노후빈곤 11.1%의 순이다.

부산이 가까운 미래에 일자리부족과 청년실업으로 청년들은 떠나고 노인만 남는 저출산과 인구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인식이 높았다.

josep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30 11: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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