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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바이러스도 자원' 수산과학원 균주은행 기능 재정비

균주은행 내부[국립수산과학원 제공=연합뉴스]
균주은행 내부[국립수산과학원 제공=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병을 일으키고 옮기는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도 소중한 자원이 되는 시대가 왔다.

세균과 같은 병원체를 활용해 백신, 치료제, 진단제 등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는 데다 나고야의정서 발효를 계기로 병원체 자원을 확보하려는 국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유일의 '균주은행'을 운영하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이런 추세에 대응해 균주은행의 기능을 재정비하고 활용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균주은행은 현재 수산생물 병원체 42종, 3천187균주를 수집해 관리하면서 대학이나 민간연구소, 기업 등에 무상 제공함으로써 수산생물 질병 예방과 치료연구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4년 10월 12일부터 나고야의정서가 발효 이후 병원체 자원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병원체 주권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자원을 활용해 생기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지침을 담은 국제협약으로, 다른 나라의 병원체 자원을 활용해 백신이나 치료제 등을 개발하면 그 소유권을 자원을 제공한 국가와 공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외국에서 종자를 들여와 국내에서 재배하려면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병원체 자원에는 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바이러스와 관련 정보, 병원체에서 유래한 세포물질·항원·항체 등의 파생물질과 관련 정보까지 포함된다.

수산과학원은 앞으로 연구·조사과정에서 발견한 병원체는 물론이고 수산물양식현장에 존재하는 다양한 병원체 자원을 적극 확보하는 동시에 대한수산질병관리사, 수산질병관리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수집경로를 확대하기로 했다.

균주은행의 체계를 재정비하고 국가수산방역통합정보망에서 구축 중인 병원체 관리 시스템과 연계하여 온라인 분양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병원체 자원의 등록정보를 전산화해 이력, 이동 내역을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하기로 했다.

수산과학원 병리연구과장은 "부가가치 높은 수산미생물자원을 선점할 수 있도록 균주은행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라고 30일 말했다.

lyh9502@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30 15: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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