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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선 소파벌은 '부정부패 암세포'" 경고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조직내 소파벌 형성을 '부정부패 암세포'라고 지칭하며 엄중 경고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30일 평론을 통해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부패사건 등을 예로 들어 "당 조직내에 소집단, 소서클, 소파벌 등의 암세포가 형성되면 그 파괴력이 놀랄만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 심화를 기조로 당내 기강확립을 강조하고 있는 중국 지도부는 당내 정치생활 준칙을 개정, 일선 간부와 당원들이 생활도 통제하려 하고 있다.

신문은 저우융캉을 대표적인 예로 삼아 그가 부정부패를 일삼았을 당시 자기 주변의 관리들도 함께 신세를 망쳐놓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하급 관계가 사사로운 인신 의존적 관계로 변질되고 무리를 짓거나 작당해 사리를 취하려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랴오닝(遼寧)성 인민대표 부정선거 사건에서도 집단, 파벌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감찰 결과 랴오닝성에는 상하급 간부 직원들이 거리낌없이 무리를 지어 소속 파벌의 동료는 비호하고 상대 파벌과는 다툼을 벌이는 등 종파문화가 성행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신문은 이와 함께 지난 1월 비리로 낙마한 뤼시원(呂錫文·여) 전 베이징시 부서기의 사사로운 파벌 형성을 꼬집었다. 배드민턴과 중의학 보양비방을 좋아했던 뤼 전 부서기 주변에는 배드민턴 서클과 보양 서클이 만들어져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남편의 와인 장사를 위해 집에서 정기적으로 주류 품평회를 열면서 '와인 동호회'도 조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불거진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 사태를 염두에 둔 듯 신문은 "종엄치당의 핵심은 '사람'에게 있다"면서 비선 모임의 배척을 거듭 강조했다.

전샤오잉(甄小英) 중앙사회주의학원 교수는 "당 조직내 절대적으로 종파활동을 벌이거나 소집단을 형성하는 것을 금지하고, 사람을 끌어들이거나 배척하는 행위도 용인치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저우융캉 전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연합뉴스 자료사진]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저우융캉 전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연합뉴스 자료사진]

jo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30 11: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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