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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판매 자판기 생긴다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꽃 선물 수요가 크게 줄면서 화훼농가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꽃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색 꽃 자판기가 등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서울 양재동 aT센터 1층에 현금과 카드로 언제든지 '프리저브드 플라워'(Preserved Flower, 보존화)를 구매할 수 있는 꽃 자동판매기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천일 간 시들지 않는 꽃'이라고도 불리는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생화의 질감과 생기가 3년간 보존되도록 화학 처리한 꽃이다. 생화처럼 온도 및 습도 관리를 필요로 하지 않아 보관이 쉽다.

꽃 자판기는 aT에서 운영 중인 청년 창업 지원 공간(aTium)에 입주한 천안 연암대에서 제작했다. 상품은 선물용이나 가정 및 사무실 데코용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aT는 꽃 구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연말까지 전체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다.

권오엽 aT 화훼공판장장은 "꽃 자판기를 활용한 프리저브드 플라워 판매는 언제든 간단히 꽃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상 기간이 길다"며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관련 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꽃 자판기가 꽃 소비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울 양재동 aT 센터 1층에 설치된 꽃 자판기. 2016.11.30 [aT 제공]

shi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30 14: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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