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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도시 대구서 만나는 한국 양복 120년史

국립민속박물관·DTC섬유박물관 공동 기획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양복이 한반도에 들어와 정착하기까지의 120년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가 '섬유도시' 대구 DTC섬유박물관에서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DTC섬유박물관과 함께 다음달 2일부터 내년 3월 12일까지 공동 기획전 '100년의 테일러, 그리고 대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대한제국의 '대례복'(大禮服), 일제강점기 '연미복', 1950년대부터 생산된 '골덴텍스' 등 자료 150여 점이 나온다.

대구 양복점 봉봉라사.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전시는 3부로 나뉘며, 1부는 '양복의 도입'을 주제로 구한말에 양복이 보급되는 과정을 추적한다.

양복 도입의 계기가 된 1895년의 '육군복장규칙'과 1900년 '문관복장규칙'을 비롯해 대한제국 대례복을 착용한 김가진의 사진, 대한제국 법령집인 '법규우편' 등을 볼 수 있다.

이어 2부에서는 양복 기술자인 '테일러'(tailor)의 등장과 성장을 조명한다. 100년 전에 개업한 최고(最古) 양복점인 서울 종로양복점의 외관을 재현해 보여주고, 양복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도록 시대별로 옷을 진열한다.

마지막 3부는 대구 지역 양복 역사에 초점을 맞춰 대구 양복 중흥기를 선도한 '테일러'들의 인터뷰와 그들이 사용했던 재봉틀, 재단 가위 등을 전시한다. 또 대구 지역 '테일러'들이 작성한 주문약정서와 양복상품권도 선보인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대구는 우리나라 양복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한 도시"라며 "전시를 통해 양복이 일상화된 정장으로 자리 잡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봉봉라사의 재봉틀.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30 14: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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