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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죽음까지 이틀 남았다면"…tvN 예능 오늘 첫선

12부작 '내게 남은 48시간'…이미숙·탁재훈·박소담 도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당신에게 죽음까지 한정된 시간만 남아있다면 어떤 마지막을 꿈꾸겠는가.

누구나 한 번쯤은 스스로 해봤음 직한 질문이다.

tvN이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가상으로 체험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내게 남은 48시간'을 준비했다. 예능가에서 좀처럼 다루지 않았던 죽음을 소재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https://youtu.be/irRCxYZksPg]

연출을 맡은 전성호 PD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내게 남은 48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죽음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적극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소재"라고 강조했다.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성격인데도 죽음을 생각하는 순간이 자주 있어요. 사람들이 터부시하는 죽음을 속 시원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겠다 싶었고요."

전 PD는 기준을 48시간으로 잡은 데 대해 "제작진에게는 물리적으로 긴 시간이지만 체험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이라는 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접점이었다"고 설명했다.

배우 이미숙(56)과 방송인 탁재훈(48), 배우 박소담(25)이 마지막 삶의 순간을 체험했다. 이미숙과 탁재훈은 가수 성시경과 함께 프로그램 진행자인 죽음 배달부 역할도 맡았다.

이 프로그램의 관건은 출연자가 마지막 삶의 순간이라는 상황에 실제로 얼마나 몰입하느냐에 달려있다.

48시간 체험에 돌입하자마자 서러움이 밀려왔다고 고백한 이미숙은 "연기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계산할 수 없는 역할이었다"면서 "시청자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지, 내가 무엇을 보여줄지 그런 생각이나 계산은 못 했다"고 전했다.

탁재훈은 "처음에는 별것 아니라고 부정하다가 하루가 지나니 (죽음을 앞둔 듯한) 자기 최면에 걸린 느낌을 받았다"면서 "살짝 우울증도 왔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죽음을 배달한다'는 포맷이 사람들에게 24시간 전 사망통지서를 전달하는 남자의 이야기인 일본 만화 '이키가미'와 흡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 만화를 알지 못한다는 전 PD는 '내일 종말이 와도 나는 오늘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라는 스피노자 명언을 언급하면서 "우리 프로그램은 거기에 빚이 있는 것이고, (삶의 마지막을 다루는 콘텐츠는) 모두 거기서 파생됐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 프로그램은 12부작으로 기획됐으며 이날 오후 11시에 첫 방송 된다.

ai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30 15: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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