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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민은 촛불로 국회는 탄핵으로 朴 정권 퇴진시켜야"

"박·이 정권은 국가 권력을 사익추구 수단으로 삼아…절정판은 최순실 게이트"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30일 "국민은 촛불로, 정치권은 탄핵으로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표, 원주서 기자회견
문재인 전 대표, 원주서 기자회견 (원주=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0일 오후 강원 원주시 송기헌 국회의원 후원회 사무실에서 '강원지역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6.11.30 hak@yna.co.kr

문 전 대표는 이날 강원 원주시 송기헌 국회의원 후원회 사무실에서 가진 '강원지역 기자간담회'에서 "거짓은 복잡하고 진리는 단순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범죄를 부정하고 검찰 수사도 전면 부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표는 "4·19 혁명이나 6월 항쟁은 국민은 승리했지만, 미완의 시민 혁명으로 남았다"며 "지금은 국가적 위기 상황이지만 역설적으로 정치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시민 혁명을 제대로 완성할 수 있는 하늘이 내려준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탄핵 정국을 둘러싼 복잡한 셈법으로 야권 분열을 우려하는 질문에 대해 문 전 대표는 "구체적인 방법에서는 생각이 다를 수 있으나 이는 자연스러운 것이어서 크게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힘을 모아 큰 방향을 잡아가고 있으니 국민이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의 두드러진 현상은 국가 권력을 사익추구 수단으로 삼았다는 것"이라며 "최순실 게이트는 그런 현상의 절정"이라고 비난했다.

문 전 대표는 "최순실이라는 정체불명의 여인에게 맡기고, 장관이나 수석은 대면 보고도 받지 않고, 세월호 때는 행방불명됐다"며 "아이들의 생사가 달린 절체절명의 시간에 도대체 무엇을 하셨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문재인 전 대표, 상지대 학생과 시국 대화
문재인 전 대표, 상지대 학생과 시국 대화문재인 대표, 상지대 학생과 시국 대화 (원주=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0일 오후 강원 원주시 상지대학교 앞 한 커피숍에서 상지대 학생들과 시국 대화를 하고 있다. 2016.11.30 hak@yna.co.kr

앞서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상지대 학생회관에서 시국 대화를 하기로 했으나 학교 측에서 정문 진입을 막아서 상지대 앞 한 커피숍에서 상지대 학생들과 시국 대화를 가졌다.

이어 중학생들이 집회 신고를 낸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찾기 위해 일정을 변경해 대구로 향했다.

ryu625@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30 16: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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