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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서 '1번' 車번호판 100억원에 낙찰받은 남성 '공수표' 체포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최근 열린 자동차 번호판 경매에서 '1번' 번호판을 3천100만 디르함(약 100억원)에 낙찰받은 남성이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부다비 경찰은 이 남성이 경매에서 번호판을 받은 뒤 입찰 금액에 해당하는 수표를 냈지만 출금 계좌에 잔액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즉시 체포했다.

32세 사업가로 알려진 UAE 국적의 이 남성은 경찰에 "번호판을 낙찰받아 더 높은 금액으로 팔아넘겨 번호판 대금을 메우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아부다비 경찰은 대금을 완납하기 전 번호판을 양도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는 사기죄라고 설명했다.

이달 19일 열린 이 번호판 경매 행사는 아부다비 경찰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아부다비 경찰이 발급하는 자동차 번호판은 5자리가 일반적이며 자릿수가 적을수록 왕족, 정부의 고위급 인사나 부유층이 소유한 차를 뜻한다.

당시 경매엔 750명의 입찰자가 참여해 매우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1번 번호판 외에도 행운의 숫자로 여겨지는 7번이 1천340만 디르함(약 43억원)에, 50번이 680만 디르함(약 22억원), 11번이 615만 디르함(약 20억원) 낙찰됐다.

이들 희귀 번호판을 포함해 경매에 나온 50개 번호판의 총 낙찰금액은 9천900만 디르함(약 318억원)에 달했다.

100억원에 낙찰된 1번 번호판[아부다비경매소 인스타그램]
100억원에 낙찰된 1번 번호판[아부다비경매소 인스타그램]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30 17: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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