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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명물' 황포돛배 내년 6월 다시 돛 올린다

파주시, 군부대 소유 선착장 부지 매입·주차장 조성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군부대 소유 부지를 사용하는 데 따른 제약으로 2014년 11월 운항이 중단됐던 '관광선' 임진강 황포돛배가 내년 6월 다시 돛을 올린다.

임진강 황포돛배[연합뉴스 자료사진]
임진강 황포돛배[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도 파주시는 2일 "사업비 9억 원을 들여 내년 5월까지 국방부 소유의 적성면 두지리 두지나루(선착장) 일원 부지 6천㎡를 사들여 주차장 등을 조성한 뒤 6월부터 황포돛배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운행코스는 적성면 두지리 선착장∼거북바위∼임진강적벽∼원당리절벽∼쾌암∼호로고루성∼두지리 선착장을 잇는 6㎞ 구간이며 운항은 강물이 얼기 직전인 11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황포돛배 2척이 하루 총 18번 운항하며 1회 운항 시간은 45분가량이다.

요금은 성인 개인 9천 원, 30명 이상 단체관광객은 8천 원, 초교생·장애인·국가유공자·군인은 7천 원으로 책정했다.

임진강 황포돛배는 20m 높이의 60만년 전 현무암 수직 절벽인 '임진 적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2004년 운항 첫해부터 새로운 서부전선 안보관광지로 떠올랐고, 운항 중단 1년 전인 2013년에만 4만7천500여명이 이용했다.

그러나 선착장 부지가 군부대 소유라, 작전이나 훈련 등이 있을 때 사용에 제약이 많아 결국 2014년 11월 운항이 중단됐다.

시 관계자는 "황포돛배가 운항을 재개하면 인근 감악산 운계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6·25 이전 임진강을 떠다니던 옛 모습 그대로 2004년 복원돼 그해 3월 운항을 시작한 황포돛배는 길이 15m, 폭 3m, 돛 길이 12.3m, 무게 6.5t 크기로 최대 47명을 태울 수 있다.

ns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02 07: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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