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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총학생회 "총동문회가 총학생회장 선거 개입 정황"

"특정 후보와 회의…학생 자치활동 개입말라" 항의
총동문회 "사실과 달라…조직적 개입한 적 없어"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대 차기 총학생회장 선거 부정 논란과 관련, 관리·감독을 맡은 총학생회가 30일 총동문회가 이번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며 총동문회 사무실을 찾아가 항의했다.

총학생회는 30일 낸 성명을 통해 "총동문회 관계자가 총학생회장에게 (다시 선거를 치르지 말고) 그냥 리부트 후보 측을 당선시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선거 과정에서 리부트 후보 측과 함께 사무실에서 회의하는 등 선거에 개입한 정황도 뚜렷하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는 "총동문회가 학생 자치기구인 학생회장 선거에 개입해 학생회 명예와 학우들의 소중한 권리를 침해했다"며 "교내에 있는 총동문회 사무실을 빼 학교 밖으로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총동문회장의 공식적인 사과와 회비 명세서 공개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총동문회는 "동문 중 일부가 개인적으로 일부 후보 측과 이야기했을지는 몰라도 총동문회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학교가 내외부적으로 아직 정상화되지 않아 어려운 상황에서 무슨 이유로 총학생회 선거에 개입하겠느냐"고 부인했다.

지난 24일 치러진 이 대학 총학생회장 선거 개표 과정에서 투표용지가 선거인명부의 숫자보다 더 많이 나오자 총학생회 등으로 꾸려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무효를 선언, 내년 3월 다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리부트 후보 측은 자신들의 당선을 인정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vodcas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30 18: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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