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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강상재, 이승현과 대결서 판정승…"복수해서 기분좋다"

(인천=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인천 전자랜드의 '루키' 강상재가 고양 오리온과 시즌 두 번째 격돌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의 결정적인 수비 실패를 만회해 의미가 더 컸다.

강상재는 3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인 17점에 리바운드 6개를 잡으며 팀의 88-81 승리를 견인했다.

강상재는 6일 오리온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고려대 선배 이승현의 극적인 결승골을 막지 못해 80-82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당시 4쿼터 종료 1.9초를 남기고 동점 상황에서 강상재는 골밑에서 순간적으로 이승현에게 뚫리면서 노마크 찬스를 내줬다.

'절치부심'한 강상재는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해 만회를 노렸다.

경기 초반 자유투 2개를 연달아 놓치는 등 슛 난조를 보였지만 1쿼터 막판 3점슛을 포함해 연속 5득점하는 등 슛감을 되살렸다.

강상재는 2쿼터 중반에도 3점슛을 넣어 31-29로 역전시켰고, 33-33 동점상황에서 골밑 빈자리로 재빠르게 이동해 노마크 찬스에서 골밑슛을 넣어 35-33으로 다시 앞서게 하는 등 내외곽에서 고르게 활약했다.

4쿼터 들어서는 이승현과의 1대 1 수비 속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강상재는 4쿼터 6분 16초를 남기고 3점슛을 꽂아넣으며 75-64를 만든 직후 이승현을 적극적으로 수비해 골밑슛 불발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날 데뷔 후 가장 긴 29분 12초간 출전한 강상재는 경기 막판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뛰었다.

강상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리온과의 첫 대결에서 졌기 때문에 두 번째 대결에서는 저 때문에 이기지는 않더라도 승리에 보탬이 되고자 했다"면서 "생각을 많이 하고 준비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첫 대결에서의 트라우마가 있어 오늘도 4쿼터에서 박빙으로 흐르면 같은 흐름이 반복되지 않을까 걱정했다"면서 "형들이 잘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겸손해 했다.

그는 경기 전 이승현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묻는 말에 "전혀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면서 "복수해야겠다는 마음이 제일 컸다. 복수한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승현에 대한 수비를 따로 준비했다기보다 쉬운 실점을 하지 말자는 마음이었다"면서 "오늘 이승현과 맞대결이 많이 없어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생각보다 잘했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번 시즌 목표로 '신인왕'을 내걸었던 강상재는 최근 데뷔 동기 최준용(SK)의 활약에 대해 "자극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라면서 "저도 따라가야 한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 조급해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강상재의 활약에 대해 "초반에는 흔들렸는데 빨리 극복하고 다음 플레이를 하려는 모습이 좋았다"면서 "근육량을 유지하는 가운데 체지방과 체중을 줄이는 등 아직 몸을 만드는 과정이다. 잘 이겨내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오늘 결과는 뼈저리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면서 "공수에서 안이한 플레이로 악순환이 됐다. 전자랜드의 끈끈한 수비가 굉장히 좋았다"고 패배를 곱씹었다.

bschar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30 22: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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