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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프로축구팀 전세기 추락 직전 "전기결함ㆍ연료부족" 보고

회수 블랙박스 음성녹음 공개돼…당국, 신원확인 작업 박차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콜롬비아 항공 당국이 브라질 프로축구리그 소속팀 선수 등 71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행기 추락 사고의 원인 조사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사고기 조종사가 추락 직전 전기결함과 연료 부족을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엠 티엠포 등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항공 당국은 이날 회수한 블랙박스에 담긴 음성녹음을 공개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음성녹음을 보면 사고기 조종사는 추락 직전 관제소에 전자 시스템 결함과 연료 부족을 보고했고, 관제소는 긴급 착륙을 허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전날 사고기 추락지점 인근에서 조종실 음성녹음과 각종 운항 자료 등이 담긴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여왔다.

영국과 브라질의 항공사고 조사관들도 콜롬비아에 도착해 사고 원인 분석 작업을 도왔다.

사고 발생 초기에는 기체의 전기결함 가능성과 악천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됐다.

당국은 사고기가 메데인 외곽에 있는 마리아 코르도바 공항에 착륙하기 수 분 전에 추락한 데다가, 추락 당시 연료가 모두 떨어진 상태였다는 생존 승무원의 증언 등으로 미뤄 연료 부족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원인을 조사해왔다.

콜롬비아 한 군 소식통은 AFP에 "추락 충격에도 폭발이 일어나지 않은 점은 연료 부족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날도 수습한 사체를 브라질로 송환하기 전에 사망자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법의학 전문가들은 사고 비행기가 추락했을 당시 폭발이 일어나지 않아 신원확인 작업이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브라질 프로축구팀 선수와 언론인 등을 태우고 브라질에서 출발해 볼리비아의 산타크루스를 경유한 전세 비행기가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으로 향하던 중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공한 인근 3천300m 높이의 산 중턱에 추락했다.

사고 비행기에는 브라질리그 축구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와 언론인 등 승객과 승무원 77명이 타고 있었으며, 6명만이 생존했다.

샤페코엔시 선수들은 30일 열리는 중남미 축구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출전하려고 메데인으로 가던 중에 변을 당했다.

사고 비행기는 단거리용 여객기인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 146으로 지난 2013년부터 볼리비아 라미아 항공이 운영해왔다.

브라질 프로축구팀 등 77명 태운 전세기, 콜롬비아서 추락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라질 프로축구팀 등 77명 태운 전세기, 콜롬비아서 추락 [AP=연합뉴스 자료사진]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01 04: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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