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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임 오준 유엔대사 "北, 어느 시점 결단의 순간 맞을것"

(유엔본부=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새 대북제제 결의 2321호를 채택한 30일(현지시간)은 오준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대사가 유엔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에서 보낸 마지막 날이었다.

오 대사는 이날 밤 뉴욕을 떠나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임기를 마치고, 서울로 귀임한다.

그는 내년 1월 38년간 일했던 외교부를 떠난다.

2013년 9월에 부임한 그의 임기 내내 유엔의 대북 제재 문제는 핵심 이슈였다.

그는 이날 뉴욕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북핵 문제가 너무 많이 나갔다. 이제는 핵 문제의 해결이 통일의 조건이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임 소회는.

▲임기 중 북한 사안이 부각됐다. 남북관계는 그동안 진척되기도 하고 후퇴하기도 했다. 상황 변화는 우리보다는 북한에 많이 달려 있다고 본다.

--앞으로 남북관계는 어떻게 될까.

▲대전제는 '북한이 핵 실험을 중지하지 않고서는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와의 관계 개선이 어렵다'는 것이다.

북핵 문제가 너무 많이 나갔다. 핵 문제 해결이 통일을 위한 조건이 됐다. 북핵·미사일 문제가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 한반도 상황, 남북관계 등에 서광이 비치기 어렵다.

이임하는 오준 유엔 주재 한국대사.[연합뉴스 자료사진]

--안보리 대북제재가 효과가 있다고 보는가.

▲여기까지 온 제재를 후퇴시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미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도 유엔 제재 체제가 바뀌는 것이 아니다. 이 제재는 약화되지 않는다. 북한이 받는 고통은 계속 누적될 수밖에 없다. 북한은 어느 시점 '결단의 순간'을 맞을 것이다.

--제재가 맞는 방향이라고 보는가.

▲제재는 외교적 해결책의 한 부분이다. 최선의 방안을 외교적 해결책에서 찾아야 한다.

--국제연합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의장으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공을 많이 들였다.

▲세계화로 인해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부작용과 도전이 일어나고 있다. 그것이 평상의 수위를 넘었다고 보고 해법으로 나온 게 SDG의 17개 목표다. 우리 정부도 이런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

--퇴직 후 계획은.

▲대학에서 강의하고, 시민사회에서 활동하고 싶다. 북한(DPRK), 개발(Development), 장애(Disability) 등 '3D'의 문제를 다루는 비정부기구(NGO)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한국이 다자외교 무대에서 보강할 부분은.

▲모든 외교관이 다자외교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반기문 사무총장 퇴임 후에도 우리가 유엔을 중심으로 한 다자외교 무대에서 자리를 찾고 위상을 높여야 한다.

quinte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01 05: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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