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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 알레포 남부 거점도 거의 장악"…5만명 피란길

유엔 "민간인 보호하지 않으면 알레포는 거대한 묘지 될 것"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알레포 북동부 전체를 탈환한 시리아군이 기세를 몰아 반군의 남부 거점도 거의 장악했다.

시리아군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알레포 남부로 퇴각한 반군의 거점 셰이크사에드(셰이크사이드)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반군은 이를 반박했으나, 시리아내전 감시단체는 셰이크사에드 대부분이 정부군에 넘어갔다고 전했다.

알레포 피란민
알레포 피란민 30일 알레포 마사켄하나노 구역에 모여든 피란민들 [AFP=연합뉴스]

영국에서 활동하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군이 셰이크사에드 3분의 2를 차지했으며, 반군이 나머지 지역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시리아군은 탈환 지역의 남성 수백명을 붙잡아 가둬놓고 심문했다.

시리아군의 공세 16일째인 이날 알레포 동부에서 45명이 숨졌다고 민간 구조대 '시리아 민방위대'가 집계했다.

알레포 반군지역에서 광대 분장으로 내전의 공포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위로한 활동가 아나스 알바샤(24)도 29일 미사일공격에 숨진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무차별 공격을 피해 피란길에 오른 알레포 동부 주민이 지난 주말부터 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동부 주민들은 북쪽의 쿠르드계지역이나 서쪽 정부군지역, 반군이 저항하는 남부로 피란했다.

남부로 몰려든 피난민들은 정부군의 공습과 포격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간호사인 아레프 알아레프는 취재진에게 "피난민들이 아침 6시30분께 도착했는데, 미처 건물 안으로 몸을 피하기 전에 포격이 시작됐다"며 "너무나, 너무나 끔찍한 장면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지난 4개월간 포위된 알레포 반군지역은 식량과 물자가 거의 바닥났다.

그러나 서방과 러시아의 이견으로 알레포 주민에게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구호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

스티븐 오브라이언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국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알레포가 거대한 묘지가 되기 전에 쌍방이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30일 전화 통화를 하고, 휴전과 인도주의 구호 필요성에 합의했다고 터키대통령실이 밝혔다.

두 정상의 통화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29일 "터키군이 시리아 군사작전에 나선 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종식하기 위한 것"이라는 발언 이후 이뤄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 발언 후 러시아는 해명을 요구했다.

tr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01 05: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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