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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1894' 개막…"동학혁명 닮은 시국에 필요한 작품"(종합)

출연진 "비록 실패했지만 위대한 도전…나라 사랑하는 우리의 이야기"
이재명 "주말 광화문서 만날 우리 국민 모습과 하나"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동학농민혁명 당시 모습이 지금 우리 사회와 많은 부분이 닮았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현실이죠."

'금강, 1894' 신하늬 역의 손호영.

1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첫선을 보인 뮤지컬 '금강, 1894'의 주인공 '신하늬' 역을 맡은 그룹 god 출신 손호영은 최근 성남문화재단 발행 격월간지(아트뷰 12월·1월호)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작품을 설명했다.

그는 "수많은 농민이 일으킨 혁명이 비록 실패로 끝났더라도, 그런 마음을 가졌다는 자체로 정말 존경스럽고, 위대한 도전이었다고 느낀다"며 "어쩌면 지금 같은 시국에 필요한 작품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금강 1894'

신동엽 시인의 장편 대서사시 '금강'을 원작으로 동학농민혁명을 역사적 배경으로 만든 뮤지컬 '금강, 1894'는 성남문화재단이 제작해 이날 무대에 올렸다.

개막을 앞두고 주요 출연진은 한결같이 이 작품과 현 시국을 연결지어 '개념 있는' 출연 소감을 밝혀 관심이 쏠렸다.

'이명학' 역의 이건명은 "예전의 촛불은 젊은이들이 들었다면, 오늘의 촛불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가 함께한다"며 "지금 같은 시기에 정말 보여드리고 싶은 작품, 지금 우리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2005년 가극 '금강'으로 평양 공연 무대에 섰던 양준모는 "원작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 외엔 모든 점이 다르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은 한결같다"며 "지금처럼 복잡한 시국에 많은 분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지키고 싶은 마음을 일깨워드리는 좋은 메시지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전봉준' 역을 맡은 박호산은 "요즘처럼 어렵고 억울한 일이 많은 시국에 우리나라 최초의 민중봉기였던 동학농민혁명을 담아낸 뮤지컬이라면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선택했다"며 "지금이 순간 필요한 이야기에 함께 목소리를 모을 수 있다는 것, 그 목소리로 다 같이 이야기하고 외칠 수 있다는 것이 참 의미 있는 작업"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금강, 1894' 전봉준 역의 박호산(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개막공연 직전 열린 리셉션에서 "우리는 치열하게 싸웠지만 여전히 지금까지도 기득권자는 얼굴을 바꿔 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금강1894는 이번 주말 광화문에서 만나게 될 수없이 많은 국민들의 모습과 하나다.아직 완성 못했지만 1894에서 시작된 혁명이 2016년 12월을 끝으로 완성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통일맞이 이사장은 "요즘 광화문 광장에 200만의 횃불이 불타고 있다"며 "금강이 오늘을 뜻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금강, 1894'는 이날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4일간 총 6회 공연을 한 뒤 내년 주요 도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지난달 2일 사단법인 통일맞이(이해찬 이사장)와 협약을 체결하고 평양 공연을 추진 중이다.

성남시는 "국내 공연에 성공해 평양 공연 추진을 위한 시민 공감대가 확산하길 바란다"며 "평양 공연을 통해 비록 짧은 순간이지만, 남과 북이 서로 하나 됨을 느끼는 무대를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t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01 21: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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