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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포 피란민 3만명 넘어…"식량·의약품 부족"(종합)

러, 휴전 거부하고 인도주의 출구 고수…대규모 난민 가능성도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 반군 점령 지역을 잇달아 장악하면서 피란민 규모도 시시각각 늘고 있다.

스타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1일(현지시간) 최근 며칠 정부군의 공격이 거세지면서 지난달 30일까지 1만8천명이 정부군 통제 지역으로 들어왔고 8천500여명이 쿠르드족이 통제하는 셰이크 마크수드로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

구호물자 차량에 몰린 알레포 난민
구호물자 차량에 몰린 알레포 난민1일(현지시간) 알레포를 탈출한 난민들이 구호물자 차량 앞에서 물품을 받기 위해 몰려 있다. [AFP=연합뉴스]

그는 1일까지 피란민 수가 더 늘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리아 내전 이후 알레포를 떠난 난민도 40만 명을 넘어섰다.

시리아 인도주의 TF를 담당하는 얀 에엘란은 정부군이 관할하는 알레포 서부에 15만 명분의 식량이 비축돼 있지만, 대피소에 머무는 20만명 가량의 피난민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의약품이 모자라 외과 수술도 지하실에서 마취 없이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스투라 특사는 시리아와 러시아가 400여명의 환자, 부상자 이송을 위한 휴전 제안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측은 유엔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대신 알레포에서 인도주의 차원의 탈출 통로를 설치하는 문제를 논의하자고 말했다.

에엘란은 "정부군과 러시아군, 반군이 인도주의 출구를 존중한다면 가능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알레포의 민간인들이 매우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 알레포를 떠나려고 해도 반군들과 마주치면 어떤 일을 겪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알 누스라 전선 등 테러 단체에 알레포를 떠나 달라고 다시 요구했다.

유엔은 지난달 마다야 등 정부군이 둘러싼 포위 지역 4곳에 구호 물자를 실은 차량을 보냈지만 8%만 전달하는 데 그쳤고 이달에 목표로 정한 구호물자 전달은 시리아 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은 지난달 15일부터 대대적인 공격에 나서 알레포 북동부를 대부분 회복했다.

알레포 반군이 통제하던 지역의 40%는 2주 만에 정부군에 넘어갔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무차별 공격을 피해 피란길에 오른 알레포 동부 주민이 지난 주말부터 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알레포 난민의 피란 행렬
알레포 난민의 피란 행렬[AP=연합뉴스]

mino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02 01: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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