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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연애,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겁니다

지루하고도 유쾌한 시간의 철학·빈센트와 함께 걷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 연애,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겁니다 = 우시쿠보 메구미 지음, 서리마 옮김.

일본의 한 결혼정보회사가 지난해 20대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여성의 70%, 남성의 80%가 '현재 연인이 없다'고 답했다. 또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백서에 따르면 연인이 없는 20대 미혼 남녀의 40%가 '연인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책은 젊은이들의 이러한 연애 기피 현상 이면에는 사회적 문제가 자리한다고 지적하며 그들이 '연애를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신자유주의로 인한 비정규직 양산, 저성장시대 진입에 따른 계층 심화, 초정보사회의 도래 등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종신고용제가 사라지고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상황에선 '연애는 사치'로 느껴진다. 또한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경제적 격차가 날로 벌어지는 현상을 목격하면 연애나 결혼, 출산을 기피하게 된다고 이 책은 말한다.

책은 현재와 같은 미혼율이 유지된다면 일본은 앞으로 30년 안에 훨씬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맞게 된다며 사회 개혁과 정책적 지원을 촉구한다.

또 스웨덴이나 프랑스처럼 혼인신고 대신 동거를 유지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시골에서의 결혼생활 성공 사례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지원책을 제시한다면 결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한다.

중앙북스. 248쪽. 1만3천500원.

▲ 지루하고도 유쾌한 시간의 철학 = 뤼디거 자프란스키 지음, 김희상 옮김.

'시간이 우리에게 주는 것, 우리가 시간으로 하는 일'이란 부제가 말해주듯 시간의 의미를 여러 각도에서 탐구한 책.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아도르노로부터 철학을 배운 저자는 지루함과 새 출발, 근심, 사회생활, 경제와 인생, 우주 공간 등의 관점에서 시간을 차례대로 살펴본다.

철학과 문학, 사회학, 정치경제학 등의 소재를 제시하면서 시간이 우리를 갖고 무엇을 만들었으며, 또 우리는 시간을 가지고 무엇을 했는지 묘사한다.

그는 이런 시간 여행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재산인 시간을 잘 다뤄야 한다는 점을 부각한다.

은행나무. 288쪽. 1만3천원.

▲ 빈센트와 함께 걷다 = 류승희 지음.

반 고흐 미술관을 찾았다가 그의 작품 세계에 매료된 저자가 반 고흐의 인생과 예술의 발자취를 따라 유럽 곳곳을 돌아본 '반 고흐 순례기'다. 저자는 반 고흐의 생가가 있는 네덜란드 쥔터르트부터 그가 생을 마감한 오베르-쉬르-우아즈까지 4개국 21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위대한 예술가의 행적을 되짚어본다.

저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을 포함해 풍부한 사진 자료 덕에 독자들은 저자와 함께 반 고흐의 흔적을 같이 찾아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트북스. 392쪽. 1만8천원.

luc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02 06: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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