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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vs 극우' 佛대선판서 좌파 불씨 살릴 집권 사회당 후보는

발스 총리·올랑드에 반기 든 퇴임 장관들 후보군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프랑스의 중도좌파 집권 사회당이 보수야당 공화당과 극우 국민전선(FN) 후보간 대결로 일찌감치 점쳐지는 내년 대선에서 좌파의 불씨를 되살릴 후보를 찾아야 할 과제를 안았다.

지지율이 바닥을 기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1일 저녁(현지시간) 내년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해 집권 사회당 후보군에는 마뉘엘 발스(54) 총리, 아르노 몽트부르(54) 전 경제장관 등이 남아 있다.

올랑드 대통령 뒤에 선 발스 총리(오른쪽) [AFP=연합뉴스]
올랑드 대통령 뒤에 선 발스 총리(오른쪽) [AFP=연합뉴스]

프랑스에서 현직 대통령이 재선을 포기한 첫 사례를 남길 만큼 사회당을 향한 여론은 대단히 냉담하다.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는 올랑드 대통령은 경기 부진과 높은 실업률, 잇단 테러 등으로 최근 지지율이 4%까지 떨어졌으며 그가 펼친 친기업적 정책에 사회당 내분도 심화했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를 보면 올랑드뿐 아니라 누가 사회당 후보로 도전해도 내년 4월 23일 치러질 대선 1차 투표를 통과하지 못해 5월 7일 결선투표에서 공화당 프랑수아 피용(62) 전 총리와 국민전선 마린 르펜(48) 대표가 겨룰 것으로 전망된다.

올랑드 뒤의 마크롱 전 장관[AFP=연합뉴스]
올랑드 뒤의 마크롱 전 장관[AFP=연합뉴스]

이런 분위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38)은 일찌감치 올랑드 정부의 경제장관 자리를 내놓고 신당을 만들어 대선 도전을 선언했다. 2012년 대선에 좌파전선으로 출마해 4위를 한 장뤼크 멜랑숑(65)도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가디언 등에 따르면 사회당 대선 후보로 유력하다고 꼽히는 인물은 올랑드 정부의 총리를 지내는 발스다.

사회당을 친기업 쪽으로 '중화'했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2012∼2014년 내무장관 시절 직업이 없는 집시들을 프랑스에서 내몰아야 한다고 말하는 등 '거친 입'을 선보였다. 아직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았으나 '올랑드의 계승자'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발스와 경쟁을 벌일 인물들은 몽트부르 전 경제장관, 브누아 아몽(49) 전 교육장관 등 올랑드 정부의 친기업 노선에 반기를 들며 장관 자리에서 물러난 이들이다.

이에 경선은 중도 쪽을 향한 진보와 정통 좌파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사회당 경선 도전을 선언한 인물들. 왼쪽 위부터 아르노 몽트부르, 마리노엘 린만, 제라르 필로슈, 브누아 아몽, 프랑수아 드 뤼지, 장뤼크 베나미아 [AFP=연합뉴스]

이미 경선 도전 의사를 표명한 몽트부르는 긴축정책과 세계화에 반대하고 스스로 '프랑스적 가치와 노동계층의 수호자'로 소개하고 있다.

역시 경선 도전을 선언한 아몽은 출사표를 던지며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을 줄이고 전 국민에 지급하는 기본소득 구상을 소개했다.

경선 도전을 선언한 정치인 중 유일한 여성인 마리 노엘 린만(65) 유럽의회 의원도 올랑드 대통령이 좌파의 가치를 배반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다른 좌파 정당 출신이나 사회당 경선에 도전할 의사를 보인 후보들도 있다. 녹색당의 프랑수아 드 뤼지, 중도좌파 민주전선의 장뤼크 베나미아 등이다.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나 출마 청원에 서명한 사람이 7만명을 넘은 크리스티안 토비라(64) 전 법무장관도 후보군에 들어 있다.

프랑스령 기아나 출신의 흑인 여성인 토비라는 파리테러 이후 정부가 테러범 국적 박탈 개헌을 추진하자 항의해 장관 자리를 내놓았고 이임식을 마친 뒤 자전거를 타고 청사를 떠나 눈길을 모았다.

토비라 [AFP=연합뉴스]
토비라 [AFP=연합뉴스]

cheror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02 10: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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