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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4지구 발화 지점 어디…건물 "내부" vs "바깥"

수사팀과 피해 비대위 주장 엇갈려…결과 2주 이상 걸릴 듯

서문시장 진화 [연합뉴스 자료 사진]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대구 서문시장 4지구 불은 어디서 시작됐을까.

경찰은 "건물 내부서 발화하는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나 화재 피해 상인들로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는 "건물 밖에서 불이 났다"고 맞서고 있다.

경찰은 불이 난 다음 날인 지난 1일 오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시장상가연합회가 관리하는 CC(폐쇄회로)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1차 분석결과 "화재 발생 시각인 지난달 30일 오전 2시를 전후한 시간대에 4지구 건물 내부에서 불꽃이 발생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경찰이 공개한 발화 당시 CCTV에는 1층에서 불길이 치솟아 채 2분도 안 되는 순간에 점포 서너 곳을 태웠다.

소방차가 출동하기 전에 불길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애초에는 4지구와 1지구 사이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 신고가 소방당국에 들어왔다.

그러나 경찰은 신고 내용과 달리 4지구 안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최초 발화 지점으로 4지구 남서쪽 아래층 점포 3∼4곳에 무게를 두고 있다.

폐허 된 서문시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하지만 서문시장 4지구 비상대책위원회는 불이 난 곳이 건물 바깥이라고 주장한다.

비대위는 경찰이 CCTV 1차 분석결과를 발표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4지구 건물 밖에서 불이 났다"고 반박했다.

또 "건물 안이 아닌 노점에서 불이 난 것을 경비원들이 목격했다"며 "건물 안에서 불이 났다는 경찰 발표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여러 정황과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보면 4지구와 노점 사이에서 처음 불이 났다는 설명이다.

화재 당시 건물 안팎에서 근무하거나 쉬고 있던 경비원 여러 명도 기자회견에서 건물 밖에서 불이 난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점포 679곳을 잿더미로 만든 서문시장 4지구 화재 발생 장소와 원인을 두고는 초기부터 논란을 빚었다.

상가 안과 외부 노점에서 처음 불이 났다는 주장이 엇갈렸고 원인도 노점 LP가스 폭발, 상가 안 누전, 담배꽁초 등 추측이 난무했다.

경찰은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CCTV를 분석해 발화 지점과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하지만 현장이 완전히 불에 타 감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첫 발화 지점이 어디인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2주 이상 걸릴 전망이다.

har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02 10: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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