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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100년만에 발견된 스트라빈스키 작품 아시아 초연

내년 1월 정기연주회에서 '장송적 노래'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러시아의 거장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작품으로, 유실된지 100여년 만에 악보가 발견된 '장송적 노래'(Funeral Song Op.5)를 내년 1월 정기연주회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1908년 작곡된 '장송적 노래'는 스트라빈스키가 스승인 림스키코르사코프 사망 후 그에게 헌정한 12분 길이의 오케스트라 곡이다.

1909년 1월17일 러시아에서 한차례 연주된 뒤 러시아 혁명 등을 거치며 사라진 '장송적 노래'의 악보는 지난해 가을 러시아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 림스키코르사코프 음악원 서고에서 발견됐다.

러시아 음악학 연구자들은 이 곡이 림스키코르사코프와 바그너의 영향을 받았으며 '불꽃놀이', '환상적 스케르초', '불새' 등 스트라빈스키의 초기작들 사이에서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서울시향은 소개했다.

서울시향은 내년 1월 20∼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에서 이 곡을 연주한다.

서울시향에 앞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유서 깊은 마린스키 극장에서는 2일(현지시간) 거장 발레리 게르기에프의 지휘로 107년 만에 '장송적 노래'가 다시 연주된다.

서울시향은 1909년 초연과 마린스키 극장 연주회에 이어 사상 세번째로 '장송적 노래'를 연주하는 셈이다. .

서울시향은 '장송적 노래'의 악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판권을 소유한 세계적 음악출판사 '부지 앤드 호크스'(Boosey & Hawkes)와 접촉해 아시아 초연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향은 당초 내년 1월 정기연주회에서 베를리오즈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었으나 '장송적 노래'의 초연권을 확보하면서 프로그램을 바꿨다고 전했다.

서울시향에 이어 세계 10여개국의 정상급 오케스트라들이 이 곡을 연주한다. 페카 살로넨 지휘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가 2월19일 영국 초연하고 샤를 뒤투아가 지휘하는 시카고심포니는 4월6일 북미에서 첫선을 보인다.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베를린필하모닉은 5월31일 독일에서 초연할 예정이다.

서울시향이 '장송적 노래'를 선보이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수석객원지휘자로 영입된 마르쿠스 슈텐츠의 취임 연주회이기도 하다.

피아니스트 데죄 란키가 협연하는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메인 프로그램인 슈만 교향곡 2번은 예정대로 연주된다고 서울시향은 덧붙였다.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inishmor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02 11: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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