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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세같은 '감사투어'…국방장관 인선 깜짝발표 '쇼맨십'(종합)

정적·언론·시위자 비난 등 유세 모습 재현

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감사 투어' 행사에서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김남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 대선에서 자신에게 승리를 안긴 오하이오 주를 시작으로 '감사 투어'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당선인은 분열된 나라를 통합하는 데 힘쓰겠다는 메시지를 전했으나, 정적과 언론 등에 여전히 각을 세우면서 대선 유세를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있는 US뱅크 아레나에 모인 지지자 수천 명 앞에서 "매우 분열된 나라지만 분열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공통 기반(common ground)을 찾고 일을 제대로 할 것"이라며 "모든 형태의 편견을 규탄하며, 배척하고 분리하는 언어를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역사의 부름에 훌륭한 사람들이 응답했다"며 자신에게 승리를 안긴 오하이오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지자들이 경쟁 상대였던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감옥에 보내라고 외치자 그는 "우리는 클린턴과 싸우면서 아주 재밌었다. 그렇지 않으냐"며 웃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의 밑거름이 된 오하이오를 시작으로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 등 주요 경합주를 돌며 지지자들을 만나는 '감사 투어'에 나선다.

대선 기간 그는 거점 지역에서 '나홀로' 대규모 유세를 펼쳐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바람몰이' 전략으로 톡톡히 효과를 봤다. 첫 감사 투어도 유세와 비슷한 형식으로 꾸며졌다.

특히 오하이오 감사 투어에서 경쟁자들을 향해 독설을 날리는 모습은 선거 유세 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감사 투어' 행사에서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AP=연합뉴스]

트럼프 당선인은 유타에서 트럼프 낙선을 위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에번 맥멀린을 가리켜 "도대체 그는 뭘 증명하려고 나섰나"고 비난하는가 하면 오하이오 주지사인 존 케이식을 겨냥해 "우리는 고위급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언론이 대선일에 자신의 승리 발표를 왜 그렇게 늦게 했는지에도 불만을 터뜨렸다.

자신을 반대하는 소수의 시위자를 향해선 "그들은 힐러리가 몇 주 전에 패했는지를 모르고 있다"며 조롱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대선은 오래전에 끝났을지는 모르나 트럼프는 선거운동을 계속하는 데 여념이 없어 보인다"며 "역대 대통령 당선인들은 대선과 취임식 사이의 시간을 정책 홍보나 반대자들을 접촉하는 데 쏟는 것과 달리 트럼프는 자신의 지지기반에 불을 붙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감사 투어에서 국방장관 인선을 깜짝 발표하는 '쇼맨십'도보여줬다.

그는 "'미친 개'(Mad Dog) 매티스 장군을 국방장관으로 지명할 것"이라며 "월요일(5일)에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니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라"고 농담을 건넸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신시내티 방문에 앞서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에어컨 제조업체 캐리어에도 들렀다. 그는 자신이 캐리어 공장을 멕시코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도록 설득해 1천 개의 일자리를 지켰다며 성과를 과시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많은 민주당원이 '오물 빼기'에 동참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의회에서 그의 정책에 협조하기를 기대했다.

그는 앤터닌 스캘리아의 별세로 공석인 대법관 후임을 서너 명으로 압축했다며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보수 성향의 인사를 선임할 가능성이 커 현재 진보 4명, 보수 4명으로 팽팽히 맞선 대법원의 이념 지형은 다시 우향우로 돌아설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에어컨 제조업체 캐리어 공장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AP=연합뉴스]

rice@yna.co.kr kong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02 16: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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