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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발원지' 태백 황지연못 가로막은 호텔 철거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1천300리 낙동강 발원지' 강원 태백시 황지연못을 가로막은 호텔 건물이 철거된다.

태백시는 메르디앙 호텔(과거 태백관광호텔) 건물 철거 작업을 5일 시작한다.

황지연못과 호텔 건물[연합뉴스 자료사진]
황지연못과 호텔 건물[연합뉴스 자료사진]

태백관광호텔은 1986년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됐다.

당시 태백 도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그러나 계획 수립부터 건립 위치 등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시민사회에서 "낙동강 발원지이고 태백 대표 관광명소인 황지연못이 개인 호텔 정원으로 전락했다"라는 비아냥이 나왔다.

논란 속에 문을 열었지만, 운영은 순탄하지 않았다.

영업을 시작한 지 3년도 안 된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 시행됐다.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은 강도 높은 탄광 구조조정이다.

탄광촌 태백지역 경제를 지탱하던 탄광이 잇따라 문을 닫았고, 인구가 급격히 줄었다.

1986년 태백시 인구는 12만 명이 넘었다.

현재 인구는 약 4만7천 명이다.

30년간 시민 10명 중 6명이 떠났다.

상가 경기가 하루가 다르게 나빠졌다.

1997년에는 태백시가 운영하는 콘도형 숙박시설이 문을 열었다.

운영난으로 장기휴업, 경매 등 우여곡절을 겪던 태백관광호텔은 2000년 메르디앙 호텔로 다시 문을 열었다.

태백시가 2013년 호텔 건물을 매입해 철거하는 내용의 황지연못 확장사업을 추진하자, 메르디앙 호텔은 또 한 번 '특혜성 사업' vs '정치적 선동'이라는 찬반논란에 휩싸였다.

황지연못 앞 호텔 건물 철거 논란은 올해 7월 태백시의회가 관련 예산을 의결하면서 종지부를 찍었다.

태백시는 호텔 건물터 등에 2017년 말까지 문화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2일 "문화광장은 발원지 도시 태백의 랜드마크이자 각종 축제 무대 등 시민 광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by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02 11: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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