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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겨울축제장 '포근한 날씨 대비'… 묘안 짜내기

화천산천어축제 수량·유속 조절 '다목적 여수로'
홍천강 꽁꽁축제 얼음벌판 낚시터에 인공시설물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내 겨울축제장마다 겨울철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대비해 묘안 짜내기에 한창이다.

겨울축제로 침체한 지역 경기를 일으키려는 지자체마다 최근 이상 기후 탓에 얼음이 녹을까 고민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1월 1일 개막할 예정이던 홍천군의 홍천강 꽁꽁축제는 취소됐고, 도내 상당수 겨울축제가 낚시터 등 일부 프로그램에 차질을 빚었다.

이 때문에 올해 겨울축제를 준비하는 도내 지자체는 다양한 '얼음 대책'을 세웠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얼음이 얼지 않을 경우에 대비, 홍천강 한복판에 인공시설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얼음이 녹을 경우 부교 형태의 임시시설물 위에 얼음구멍을 뚫고 낚싯대를 드리워 '물고기 손맛'을 주겠다는 것이다.

또 개막일로 예정된 30일에 얼음이 녹지 않으면 축제 개막을 일주일 연기한 내년 1월 6일 연다는 복안까지 세워놓은 상태다.

게다가 얼음벌판 주변 육상에서도 겨울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체험행사를 대폭 확대했다.

전명준 홍천군문화재단 대표는 "얼음이 얼지 않은 때를 대비해 올해는 마치 얼음벌판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물을 설치하기로 하고 추진중에 있다"며 "올해 초 축제를 열지 못해 지역 경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만큼 다각적인 묘안을 짜내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한 화천산천어축제는 기상이변에 대비해 일찌감치 '다목적 여수로' 설치를 마쳤다.

축제장인 화천천 여수로를 통해 수량과 유속 등이 가능해져 안정적 결빙조건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

특히 수만 명이 찾는 얼음벌판 안전을 위해 겨울철답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면 얼음구멍 간격을 늘리는 한편, 낚시터 규모도 확대하는 방안을 만들었다.

화천군 관계자는 "화천천은 겨울철 골바람이 지나는 길목이어서 결빙이 잘 이뤄지지만, 급변하는 기상이변 대비하고 지속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여수로를 최근 완공하는 등 국내 대표 겨울축제 명성답게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혹시 모를 날씨 탓에 평창 송어축제는 지난해 개장일(12월 18일)보다 일주일가량 늦은 23일부터 개장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 어린이를 위한 실내 낚시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올겨울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겨울축제 원조격인 인제 빙어축제도 이상 기후와 유례없는 가뭄 탓에 2년 연속 무산된 아픔을 딛고 내년 1월 14일부터 22일까지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열기로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춘천시는 23일 개막하는 겨울축제인 '로맨틱 페스티벌' 메인 행사장인 아이스링크를 포근한 날씨 속에서도 열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바닥에 배관을 깔고 전기로 냉매를 얼리는 방식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올겨울 첫 행사에서 개막을 앞두고 높은 기온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은 만큼 올해는 이상 기후에 대비한 겨울축제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ha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02 14: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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