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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 학생자치 감사기구 "검은돈 의혹은 사실무근"

"압력으로 돈 전달" 학내 SNS 게시자 명예훼손 고발 검토

(용인=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용인대 총대의원회는 "총대의 압력으로 돈 30만원을 전달했다"는 내용을 학교 SNS를 통해 언급한 A단과대 소속 일부 학생회장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총대의원회는 각 단과대 학생회가 운영하는 회비 사용처 등에 대한 투명성을 검증하는 학생자치기구다.

용인대는 3년 전 학생회 결산감사를 앞두고 특정 단과대에서 용도가 불분명한 돈 수백만원을 총대의원회에 전달한 사실이 드러나 '감사 무마용 돈 거래'라는 의혹을 받았다.

올해도 일부 단과대 학생회는 '감사 지원금' 또는 '고사비' 명목으로 총대의원회에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총대의원회 관계자는 "매년 학기 초마다 한해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왔고 단과대학들로부터 '고사비'를 받아온 관례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올해부터 받고 있지 않다"라면서 "고사비와 관련해 A단과대 학생회로부터 30만원을 받기는 했으나 다시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A단과대 일부 학생회장이 총대에 전달한 돈 배경을 두고 '강요가 있었다고'고 주장하고선 이후 '단순히 축하의 의미로 사비를 전달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며 "해당 글로 총대 측 명예가 실추됐다고 판단해 경찰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용인대학교 관계자는 "학교에서 조사한 결과 압력에 의한 돈 전달은 없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 자치기구가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02 17: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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