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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아들 배우 A "아버지 전화번호도 모른다"

'원조 비선 실세' 지목 정윤회…어디서 뭐하고 있을까(CG)
'원조 비선 실세' 지목 정윤회…어디서 뭐하고 있을까(CG)[연합뉴스TV 제공]
"최순실씨 우리에게 되게 나쁜짓 했다고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60)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의 친아들이 배우로 활동 중인 사실이 2일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2013년 독립영화 '족구왕'을 통해 영화계에 얼굴이 알려진 A씨는 1984년생으로 최근에는 MBC TV 주말극 '옥중화'에 잠깐 얼굴을 비치기도 했다.

세간에서는 이번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A씨의 배우 활동에도 어떤 청탁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A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분명히 말씀드리면 나는 지금까지 한번도 아버지의 전화번호를 안 적이 없었고 지금도 모른다. 또한 내 주변 누구도 내 아버지가 누구였는지 몰랐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아버지가 정윤회 씨가 맞나.

▲ 지금껏 그 질문에 정확히 답한 적이 없고 조심스러운데 맞다.

-- 갑작스러운 관심에 당황했겠다.

▲ 당황스럽기는 한데 언젠가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은 했다.

-- 아버지를 지난 25년간 한 번도 안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 오늘 언론보도를 보면서 말이라는 게 참 많이 와전될 수 있다고 느꼈다. 25년간 한 번도 연락을 안 했거나 만난 적이 없다고 말한 적 없다. 아버지의 전화번호를 모르는 것은 맞다. 지금도 모른다. 아버지는 3~4년에 한 번씩 공중전화로 내게 연락을 하셨다. 짧으면 1년에 한 번씩 하기도 했는데 공중전화라 1분 이상 통화하지는 못했다. 생사확인 정도였고 깊은 얘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가장 마지막 통화는 청와대 문건 파동 전인지 후인지 모르겠다. 얼굴도 몇 년에 한 번씩은 뵈었다.

그리고 25년이라는 것도 정확하지는 않다. 그냥 어머니로부터 대략 그때쯤 두 분이 헤어졌다고 들었다. 23년 전인지 26년 전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그 어렸을 때도 한 번도 아버지와 어딜 놀러 가거나 한 기억은 없다.

-- 아들이 배우로 활동하는 것을 아버지가 아나.

▲ 그거야 당연히 아시지 않겠나.

-- 캐스팅 과정에 청탁이 있지 않았을까 의혹도 나온다.

▲ 터무니없다. 청탁은 누군가에게 부탁을 한다는 건데 18년지기 내 절친도 우리 아버지가 누구인지 몰랐다. 지금껏 살면서 내 아버지의 존재를 알고 계신 단 한 분도 없었다. 그러니 특혜라는 게 있을 수가 없다. 자라면서 아버지가 뭐하시냐는 질문을 받으면 그냥 얼버무렸다.

2013년 출연한 독립영화 '족구왕'이 생각보다 잘돼, 그 영화 이후 섭외가 좀 많이 들어왔다. 그뿐이다. 엑스트라부터 시작해 조, 단역을 오갔다. 단역을 정말 많이 했다. 비중 없는 역들이다. '옥중화'에도 비중이랄 것도 없는 역할이었다. 별로 안 나왔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저를 두고서도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내 배우 생활에 청탁은 없었다.

-- 최순실씨 일가에 관해 들은 게 있나.

▲ 그분들이 요즘 지탄받고 있는데, 저희 가족 역시 입 밖에도 내고 싶지 않은 분들이다. 어머니만이 아시는 문제이지만 그쪽에서 우리에게 되게 나쁜 짓을 했다고 들었다. 25년 전 정말 나쁜 행동을 했다고 들었다. 다 말하고 싶지만 내가 직접 겪은 일이 아니고 사실 확인도 필요한 부분이라 여기까지만 말하겠다.

-- 굉장히 어렵게 살았다고 알려졌다.

▲ 그 부분도 좀 와전이 됐다. 아주 어렸을 때는 좀 어려웠던 것 같다. 근데 사실 다들 알뜰하게 사시는 거 아니냐. 가지고 싶은 거 다 갖지 못하고 먹고 싶은 거 다 먹지 못했다는 의미다. 어머니는 신발이나 옷을 사면 10년째 입으실 정도로 알뜰하고 검소하시다.

그러다 어머니가 음식점을 하시게 되면서 살림이 나아졌다.

-- 어머니가 지금도 음식점을 하시나.

▲ 이건 생업에 관한 이야기라 굉장히 조심스러운데 지금도 하신다. 요즘 좀 괜찮았는데 오늘 난리가 나면서 일찍 가게 문을 닫고 들어오셨다.

나도 오늘 일로 앞으로 일을 못할 수도 있고, 어머니도 가게를 못하게 될까 봐 걱정이다.

우리는 이게 생업이다. 먹고 살아야 하는데 여러 가지로 조심스럽다.

prett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02 18: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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