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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2R 4승 1패' 서남원 감독 "따라붙는 힘 생겼다"

"'이기는 맛' 알게 하려고 남자 중·고교 팀과 연습경기"

환호하는 서남원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환호하는 서남원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2라운드를 4승 1패로 마치고 만년 최하위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졌다.

KGC인삼공사는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방문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8-16 25-17 25-20) 완승을 했다.

경기 전 서남원 감독은 2라운드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리는 언감생심이라고 말했지만, 결과는 예상을 크게 벗어났다.

4위 KGC인삼공사는 흥국생명을 완파하고 2연승 속에 2라운드를 4승 1패로 마쳤다.

지난 시즌 7승 23패, 승점 22로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쳤던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에는 5승 5패, 승점 14로 4위를 기록 중이다.

만년 최하위였던 KGC인삼공사는 서 감독이 새로 부임한 뒤 확 달라졌다.

선수 부족으로 센터였던 장영은이 레프트로, 세터였던 한수지가 센터로, 리베로였던 최수빈이 레프트로 포지션을 옮기는 모험을 단행했는데, 그게 적중했다.

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기든 지든 3-0 경기는 아니라고 봤는데, 운이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1세트에서 0-5로 분위기를 빼앗겼을 때 난감했는데, 선수들을 빨리 교체해주며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주포' 알레나 버그스마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알레나는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33점(공격 성공률 52.38%)을 쓸어담았다.

리베로 김해란은 눈부신 디그를 여러 차례 선보였고, 레프트 최수빈(9점)은 김해란이 걷어 올린 공을 과감하게 때렸다.

서 감독은 "우리 팀이 이제는 어떤 경우든 따라붙는 힘이 생긴 것 같다"며 "뒤집는 힘이 생겼다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뿌듯한 감정을 담아 말했다.

서 감독은 선수들의 패배 의식을 떨쳐버리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써봤다.

부임 이후 연습 경기 상대로 만만한 남자 중·고교 팀을 먼저 골랐다. 선수들에게 '이기는 맛'을 알게 하기 위해서였다.

서 감독은 "그런 뒤에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했는데 그때는 박살이 났다"며 "앞이 깜깜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그래서 코보컵 때 그냥 편하게, 과감하게 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며 "그때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진 것 같다. 터닝포인트는 코보컵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산 넘어 산이었다.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끝내 결렬된 백목화와 이연주가 실업 무대로 떠났다.

서 감독은 "백목화, 이연주가 나간 뒤에 사실 난감했다"며 "한수지나 장영은이 포지션 변경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꾸려나가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변화를 잘 받아들인 것이 팀이 여기까지 오게 된 밑거름이었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02 19: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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