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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수술' 독과점 시장에 토종 업체 도전장

세브란스병원·미래컴퍼니, 전립선암 수술 임상시험 개시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외과·산부인과·비뇨기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활용하고 있는 로봇 수술 분야에 국산 기술로 개발된 장비의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다.

'다빈치 로봇'으로 널리 알려진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사의 독과점 체제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브란스병원과 미래컴퍼니[049950]는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수술로봇 장비 '레보아이'(Revo-i)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담낭절제술과 전립선 절제술 관련 임상시험을 시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1984년 11월 설립한 미래컴퍼니는 2007년부터 최소 침습 복강경 수술로봇 관련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온 국산 기업이다.

미래컴퍼니에 따르면 레보아이는 기존 복강경 수술에 로봇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의료진이 수술 부위를 미세하게 절개한 후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 팔을 삽입해 3차원 영상을 보며 시술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복강경 수술과 비교했을 때 로봇 수술은 확대된 3D 시야를 제공하므로 의사가 혈관·암 조직 등을 훨씬 섬세하고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게 미래컴퍼니 측 설명이다.

미래컴퍼니는 국내 의료기관이 외국에서 비싼 의료용 로봇 장비를 들여와야 하는 상황에서 토종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환자의 의료비를 낮추고 의료기관의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나군호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국산 로봇의 임상시험 사실이 알려진 뒤 아직 로봇 수술이 활성화되지 않은 다양한 국가에서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스웨덴에서 열린 '세계 로봇 수술 라이브 서저리'(Worldwide Live Robotic Surgery 24-Hour Event)행사에서 나 교수는 레보아이를 사용한 전립선 절제술 수술 장면을 생중계해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나 교수는 "로봇 수술은 의사의 손동작을 정교하게 전달해 원하는 부위에 정밀한 수술이 가능케 하고,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컴퍼니 관계자는 "아직 임상 종료 시점·상용화 시점·예상 가격 등 전체적인 사업화 전략을 공개하긴 힘들다"며 "레보아이의 상용화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고 로봇 수술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컴퍼니 제공=연합뉴스]
[미래컴퍼니 제공=연합뉴스]

k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07 11: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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