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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언론 "韓 가전회사, 이란서 조세포탈 혐의로 벌금 9천억원"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한국의 유명 가전제품 제조회사가 이란의 관세법을 위반하고 세금을 포탈했다는 혐의로 벌금 7억5천만달러(약 9천억원)가 부과됐다고 현지 언론 타스님뉴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란 내 여러 세관을 통해 냉장고, 세탁기, TV, 식기 세척기, 전자레인지, 진공청소기 등 가전제품의 부품을 수입하면서 4억500만 달러의 관세를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매체는 이란관세청이 9월27일 발행한 내부 문건을 근거로 이를 보도했으며, 벌금이 부과된 한국 회사의 이름은 가렸다.

이 문건엔 "한국 회사의 수출입 관련 장부를 지난 1년간 조사한 결과 조세포탈 사실을 적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세포탈 기간은 이 문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란으로 가전제품을 완제품으로 수출하려면 50% 이상의 관세를 내야 하지만, 부품을 수입해 현지에서 조립하면 세율이 매우 낮다.

이란 정부는 자국내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완제품 수입에 고관세를 매긴다. 최근엔 현지에서 단순 조립하는 방식은 완제품으로 간주하고 일부 부품을 이란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규정을 신설하는 등 조립생산의 기준을 높이고 있다.

보수 성향으로, 외국 회사를 자주 비판하는 타스님뉴스는 "이 한국 회사가 내지 않은 세금으로 일자리를 60만개는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지에서는 한국 등 외국산 가전제품의 인기가 높아 고관세를 피하려고 밀수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란 가전제품 시장에서 외국산 제품의 점유율은 65%며 이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회사가 55%를 차지한다.

테헤란에서 열린 가전박람회[타스님뉴스]
테헤란에서 열린 가전박람회[타스님뉴스]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22 17: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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