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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를 오마주하다…'다빈치 코덱스'展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국내외 예술가와 공학자, 디자이너 등이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천재적인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에게 바치는 오마주 같은 전시가 열린다.

전시기획사 코이안은 23일부터 내년 4월 16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다빈치 코덱스' 전시를 열어 '21세기 다빈치'라고 불리는 전문가 7인(팀)의 작품을 선보인다.

20여 년간 다빈치를 연구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로 이뤄진 연구팀 '엘뜨레'(Leonardo 3)와 자연을 기반으로 고차원 기술과 미학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스튜디오 드리프트',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인 김상배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에서 작업하는 현대 미술가 장성, 자동차 디자이너인 정연우 국립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순수미술과 공학기술을 결합한 작품으로 유명한 전병삼, '빛의 작가'로 알려진 미디어 아티스트 한호 등이 전시에 참여해 다빈치의 예술세계를 현대적으로 해석한다.

참가자들의 장르와 기법은 각기 다르지만, 다빈치처럼 과학과 기술, 예술의 통합을 시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시 주제인 '코덱스'(Codex)는 다빈치가 37년간 남긴 기록물이다. 약 300장에 이르는 이 자료에는 자연에 대한 깊은 고찰과 과학, 수학, 기술 등에 대한 거장의 사유가 일상적인 메모와 함께 적혀 있다.

코덱스는 이후 많은 예술가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까지도 천재의 사고 과정을 보여주는 지도로 놀라움을 안겨준다.

전병삼, '얇은 모나리자', 2016, Sculpture, 55ⅹ80ⅹ40㎝.
전병삼, '얇은 모나리자', 2016, Sculpture, 55ⅹ80ⅹ40㎝.[코이안 제공]

전병삼 작가는 다빈치의 대표작인 '모나리자'를 재해석한 조각작품 2점과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얇은 모나리자'(Thin:Mona Lisa)는 초고해상도로 출력한 원작과 동일한 크기의 모나리자 인쇄본 3천 장을 0.25㎜ 간격으로 빗겨 접은 후 켜켜이 쌓아 만든 것이다.

한호 작가는 '영원한 빛'이라는 주제 아래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에 한반도의 상황을 대입한 '21세기 최후의 만찬'을 선보인다. 원작과 비슷한 구도로 13명을 배치한 가운데 식탁 위에는 빵과 포도주 대신 전쟁의 아픔을 보여주는 탱크와 생명력의 상징인 화초가 놓였다.

김상배 교수는 '치타 로봇'을 통해 예술과 과학의 만남을 시도한다. 전기모터로는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동물의 역동적 움직임을 구현해낸 이 로봇은 시대를 거슬러 오라가 다빈치의 작업과 맞닿는다.

참가자들은 작품 해석과 함께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작업 노트, 사전 스케치와 드로잉 등을 함께 전시해 작품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를 돕는다.

입장료 성인 1만7천원, 청소년(만13~18세) 1만5천원, 어린이(만 7~14세) 1만1천원.

치타 로봇, 2016, 160ⅹ80ⅹ35㎝ [코이안 제공]
치타 로봇, 2016, 160ⅹ80ⅹ35㎝ [코이안 제공]

luc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23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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