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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만행 잊지 말자'…고교생들이 위안부 배지 제작

철원고·철원여고 학생들, 위안부 배지 제작…"수익금 전액 기부"

(철원=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철원지역 고교생들이 일제 만행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직접 위안부 배지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철원고와 철원여고 학생들이 함께 제작한 '위안부 배지'

철원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집현전' 소속 학생과 철원 여자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온고지신' 소속 학생 14명은 최근 위안부 소녀 배지를 직접 제작, 판매에 들어갔다.

배지는 일제 강점기 때 소녀가 가슴에 파란색 물망초 꽃을 달고 있는 옆 모습을 형상화했다.

물망초의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다.

위안부 배지 제작은 철원고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냈다.

이 동아리는 학생들이 잘못 알고 있는 역사를 바로잡고,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가르쳐 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집현전 동아리는 지난해 2학기 때 실리콘으로 만든 위안부 팔찌를 구매해 판매하고 나서 기부했던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직접 배지 제작에 도전했다.

학생들은 배지 디자인에 어려움을 겪자 인근의 철원여고 역사동아리에 도움을 요청해 함께 디자인을 완성했다.

학생들이 만든 위안부 배지는 실물이 나오기 전에 SNS를 타고 주문이 들어오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도 김포의 한 고등학교의 학생과 선생님들은 단체로 400여 개가 넘는 위안부 배지를 주문했고, 타 지역 고교생들이 개인적으로 배지를 선주문했다.

동아리 예산으로 애초 150∼200개를 만들 계획이던 학생들은 예상치 못했던 주문이 들어오자 배지 제작 규모를 1천 개로 늘렸다.

부족한 제작비는 신청자로부터 우선 입금을 받고 나서 배지가 나오면 보내줄 계획이다.

학생들은 위안부 배지를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은 위안부 할머니를 지원하는 정의기억재단과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철원고 이찬희 학생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동아리에서 활동하던 중 지난해 위안부 팔찌를 팔아 기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배지를 직접 만들기로 했다"면서 "남학생이다 보니까 디자인에 한계가 있어 여고 학생들과 연합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dmz@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3/20 0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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