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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청산도 해역서 해조류 '감태' 양식…'국내 첫 시도'

미역·다시마 등 전복 먹이 대체 목적…어가 소득증대도 도모

(완도=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전복의 주 먹이는 양식장에서 갓 수확한 싱싱한 미역이나 다시마다.

그러나 1년 중 4개월 정도는 싱싱한 날것이 아닌 소금에 절인 미역·다시마를 먹어야 한다.

미역은 3∼4월, 다시마는 7∼8월 생육이 안 돼 수확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선도가 떨어지는 염장 먹이를 먹는 동안 전복은 성장이 더디고 폐사 위험도 크다.

전복 어가들은 이 시기 미역 다시마를 대체할 전복 먹이로 연중 자라는 해조류인 감태를 꼽고 있다.

그러나 현재 소량의 자연산만 생산될 뿐 인공양식 등 대량 생산이 안 돼 먹이로서 공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완도군이 전복 먹이 개발의 하나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갈조류인 '감태' 양식에 도전한다.

군은 다음 달중 청산도에서 2어가를 선정, 감태 시험양식에 들어간다.

육지와 멀리 떨어져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청정 해역인 청산도를 선택했다.

이들 어가는 군으로부터 감태 종자를 지원받아 양식에 나서게 된다.

감태는 다시마목 미역과 갈조류로 줄기가 원주상 모습을 띤다.

감태의 성장단계별 모습
감태의 성장단계별 모습[완도군 제공=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등 일부 남해안에 수심 10m 내외에 서식한다. 전복이나 소라 등의 주 먹이이기도 하다.

독소 배출을 돕는 알긴산, 칼륨 등 물질이 풍부하다.

항암·항염 효과, 노화억제 및 고혈압 예방 등에 도움을 주는 후코이단, 폴리페놀 등 물질도 다량 함유한 건강식품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와 완도 등지에서 자연산으로만 소량 생산되는 데다 수요층도 적어 주변에서 좀체 보기가 어렵다.

제주에서는 B사가 자연산 감태에서 폴리페놀을 추출하는 산업화에도 나선 상태다.

특히 B사는 군에 감태 종자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하는 등 국내 첫 감태 시험양식 도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군은 시험양식에 맞춰 국립수산과학원, 전남수산과학원 등 전문 연구기관으로부터 기술 협조를 구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1일 "양식이 성공할 경우 전복 먹이 대체 효과와 함께 B사 등 관련 산업체에 납품 등 어민 소득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3pedcrow@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3/21 14: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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