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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선가도 '돌출변수' 차단 부심…잇단 舌禍에 발 빠른 대응

대세론 유지 위해 '악재 최소화' 전략…文측 "네거티브 안 통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대선 선두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 가도에서 뜻하지 않은 변수가 돌출하지 않을까 잔뜩 경계하는 분위기다.

'대세론'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 결승선을 통과하려면 '악재의 최소화'가 최선의 전략이라는 게 문 전 대표측의 판단이다.

어느 후보를 상대하더라도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는 각종 여론조사 지표에서 보듯이 '평타'만 쳐도 대권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문 전 대표 측은 보고 있다.

이미 문 전 대표는 영입 인사들의 설화(舌禍)가 잇따르자 팟캐스트·방송 출연 경계령을 내린 바 있다. 캠프 홍보부본부장이었던 손혜원 의원이 인터넷 팟캐스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두고 "계산된 것"이라며 물의를 일으킨 게 계기였다.

그 이전에도 문 전 대표 지지를 표명했던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포를 지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고, 국정자문단 공동위원장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도 김정남 피살에 대해 "비난만 할 처지가 아니다"라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문 전 대표가 당 대표시절 영입했던 표창원 의원도 '박근혜 풍자 누드화' 파문을 일으켰고, 양향자 최고위원도 인권단체 '반올림' 활동가들을 전문 시위꾼으로 묘사하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문 전 대표가 탄핵정국을 거치며 적폐청산이라는 시대정신을 구현할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주변 인사들의 신중하지 못한 언행이 문 전 대표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 때문에 문 전 대표는 사안이 터질 때마다 때로는 직접적인 사과를 표명하거나 이들을 캠프에서 내치는 등 신속한 대응 기조를 보여왔다.

'전두환 표창장' 논란도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변수로 떠올랐다.

자신이 군 복무를 특전사에서 했고, 당시 복무를 충실히 해 사령관이었던 전 전 대통령 명의의 표창을 받았다는 사실이 전혀 논란거리가 아니라는 게 문 전 대표의 시각이지만, 경쟁주자들은 이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쟁점화를 시도하고 있다.

'본선 같은 경선'의 승부처인 호남 경선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광주' '5·18 민주화운동', 이를 진압한 '특전사', 그 우두머리였던 '전두환' 등의 키워드가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논란이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런 '변수'들이 일정 부분 부담으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큰 틀에서는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고 보고 있다. 유권자는 예측할 수 없는 돌출 변수에 대한 후보의 대응력과 태도를 보면서 판단을 한다는 게 그 이유다.

오히려 대응과정에서 보여준 일관성과 진심을 보면서 국민이 문 전 대표에 대한 안정감을 신뢰한다는 게 문 전 대표 측의 기대다. 각종 설화(舌禍)에도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유의미한 등락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삼는 분위기다.

오히려 이런 소재를 네거티브 전략으로 활용하려는 경쟁자들의 태도가 문제라는 게 문 전 대표 측의 인식이다.

전병헌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은 21일 "경선이 치열해지면서 대선판이 요동치기를 바라거나 적폐청산에 두려움을 갖는 일부 후보가 문 후보 흠집내기에 집중하지만 민심은 요지부동이다. 더는 네거티브가 안 통하는 시대가 됐다"며 "문 후보는 국민과 함께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갈 것"이라고 말했다.

honeyb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3/21 11: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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