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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메르켈 경쟁자' 獨 사민당 슐츠에 십자포화

집권다수 기민·기사당 연합 "선거만 생각…무책임"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슐츠는 대연정에서 해야 할 일은 안 하고 오직 선거전만 생각한다."

독일 대연정 집권다수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의 폴커 카우더 연방하원 원내대표가 9월 총선에서 사회민주당 총리후보로 나서는 마르틴 슐츠 당수에게 이같이 직격탄을 날렸다고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우더 원내대표는 이번 달 29일 기민·기사당 연합과 사민당이 함께하는 대연정 위원회 회의에 슐츠 당수가 불참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사민당이 정부 과제를 풀어나갈 태세가 돼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지난 19일 대의원 100% 지지 받아 사민당 당수 된 슐츠 [AP=연합뉴스]
지난 19일 대의원 100% 지지 받아 사민당 당수 된 슐츠 [AP=연합뉴스]

지난 19일 특별전당대회에서 100% 지지를 받아 당수로 선출된 슐츠는 이 회의에 불참하고 같은 날 베를린에서 열리는 사민당 연방하원 교섭단체의 봄맞이 축제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사민당에서는 직전 당수였던 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토마스 오퍼만 원내대표만이 대연정 위원회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카우더 원내대표는 특히, 슐츠의 경쟁자이자 기민당 당수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매일같이 이 어려운 국제정세 속에서 독일의 이익을 지키겠다고 씨름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슐츠 당수와 비교하는 것으로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안드레아스 쇼이어 기사당 사무총장은 "슐츠에겐 대연정 위원회 회의에서 세부적인 정치 과제를 챙길 기회를 얻는 것보다 사민당 파티가 더 중요한가 보다"라고 꼬집었다.

이날 대중지 빌트에 발표된 전문기관 '인자'의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사민당은 32%를 찍어 31%를 기록한 기민·기사당 연합에 다시 한 번 앞섰다.

'인자'의 헤르만 빈케르트 대표는 9월 총선 이후 대연정이 다시 꾸려진다 해도 "더는 앙겔라 메르켈이 자동으로 총리가 되는 것을 보장할 수 없게 됐다"고 진단했다.

사민당은 현재 좌파당, 녹색당과 함께하는 이른바 '적적녹' 좌파 연정을 차기 정부 조합의 하나로 저울질 하고 있으나 절대 과반이 쉽지 않을뿐 아니라 급진적 성향의 좌파당과 정책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나아가 여론은 다음 정부 역시 대연정이 되는 것을 가장 선호한다.

un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3/21 19: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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