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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의 카드' 송준호 "믿어주시는 만큼, 보답하겠다"

21일 PO 2차전, 대니 교체 선수로 출전해 13득점 맹활약

공격하는 송준호
공격하는 송준호(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 송준호가 공격하고 있다. 2017.3.21
xanadu@yna.co.kr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송준호(26·현대캐피탈)는 '컵대회 사나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출전하지 않을 때가 많은 프로배구연맹(KOVO)컵 대회에서는 많은 시간 코트를 누비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하지만 정규리그가 시작하면, 웜업 존을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다.

2016-2017시즌에는 다르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송준호가 투입될 상황'을 늘 머릿속에 그린다.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2016-2017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그 '상황'이 왔고, 송준호는 68.42%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13득점했다.

현대캐피탈 주포 문성민(14점) 다음으로 많은 점수를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18)으로 완승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최 감독은 다니엘 갈리치(등록명 대니)를 선발 레프트로 내세웠다. 그러나 박주형에게 한국전력의 서브가 집중되고 대니의 리시브도 흔들리자 '송준호 카드'를 꺼냈다.

최 감독은 경기 뒤 "박주형과 송준호를 맞바꿀 생각도 했지만, 대니 대신 준호를 투입해 서브 리시브를 전체적으로 강화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1세트 후반 처음 코트를 밟아 2득점하며 기분을 살린 송준호는 2세트에는 초반에 대니 대신 등장해 7득점했다.

최 감독은 3세트에서는 송준호를 처음부터 끝까지 레프트로 기용했다.

경기 뒤 송준호는 "(19일 천안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대니가 정말 잘해줘서 우리 팀이 이겼다. 정말 고맙다고 생각했다"며 "2차전을 시작하기 전에 감독님께서 '대니가 힘겨워하면 네가 뛰어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경기를 집중해서 보고 있었다.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또 팀이 이겨서 정말 기쁘다"고 웃었다.

그는 "(세터) 노재욱이 믿고 공을 올려줘서 자신 있게 때렸다"고 덧붙였다.

송준호는 이번 시즌에도 초반에는 '백업 선수'로 시작했다.

외국인 선수에, 토종 최고 공격수 문성민을 보유한 현대캐피탈에 송준호가 뛸 자리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의 부진으로 고민이 컸던 최태웅 감독이 5라운드 후반부터 송준호를 '대안'으로 꼽기 시작했다.

송준호는 기회를 얻을 때마다 공격과 리시브에서 수준급 활약을 했다.

최 감독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송준호 카드를 꺼낸 이유다.

송준호는 "경기 출전 시간이 길어지면 당연히 기분도 좋아진다. 믿어주시는 만큼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3/21 21: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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